감천항에 항로표지 영상감시시스템 확충

부산지방해양수산청, 해양사고 예방…재난 대응 활용
김충호 기자 2021-06-07 13:13:38

부산 감천항은 매일 수십 척의 선박이 입출항하고 수십 척이 정박하는 초대형항만이다. 이로 인해 크고 작은 사고도 발생한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은 부산항의 안전한 해상교통 환경 조성을 위해 감천항에 항로표지 영상감시시스템을 확충한다고 밝혔다. 

항로표지 영상감시시스템의 영상자료는 태풍 내습 등 재난 발생 시 재난주관방송사인 KBS부산방송에 제공하여 재난 및 해양 사고 예방을 위해서도 활용되고 있다. 

감천항(사진=부산항만공사 제공)

항로표지 영상감시시스템이란 등부표, 등대 등 항로표지에 선박이 충돌하거나 소등 또는 유실 등의 사고가 발생할 경우 즉시 인지하여 복구할 수 있도록 항로표지 상태를 실시간 감시하는 시스템이다. 

부산해수청에서는 지난 2017년부터 부산권역 항로표지 영상감시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현재 북항 1대, 남외항 2대, 신항 3대, 낙동강 수로 8대 등 총 14대의 CCTV를 설치하여 운영 중이다. 

이번 감천항 항로표지 영상감시시스템 확충 사업은 금년 6월 착수하여 9월 완료 예정이며, 외국선박의 입출항이 잦은 감천항 해역을 실시간 확인하여 선박 항행 안전에 기여할 예정이다.

부산해수청 관계자는 “항로표지 영상감시시스템 운영을 통해 국제항만물류의 중심지인 부산항의 안전한 해상교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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