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남대천 하구가 유채꽃으로 만발했다. 노란 물결의 유채꽃 풍경은 코로나19와 더위에 지친 사람들에게 잠시나마 힐링의 순간을 안겨준다.
양양군은 연창배수펌프장에서 송이조각공원 제외지 약 500m구간에 지난 3월 유채를 파종했고 마침내 개화를 맞았다.
양양대교에서 낙산대교로 이어지는 남대천 제방도로를 따라 가다보면 노랗게 물들인 유채꽃의 향연을 마주할 수 있는데 이달 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유채꽃밭에는 양양을 모티브로 한 특색 있는 포토존을 설치해 노란 유채꽃과 어우러진 감성사진을 담아내도록 배려했다.
남대천 제방도로는 사계절 색다른 매력으로 산책과 드라이브 코스로 인기가 높다. 벚꽃이 피는 시기에는 벚꽃 풍경을 감상하기 위해 많은 주민들과 관광객이 몰린다.
남대천 둔치 길은 가을이면 단풍으로 물들어 운치를 더한다. 여기에 생태관찰로 억새, 남대천의 수려한 경관과 함께 유채꽃 물결이 더해져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