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아이들이 커다란 소나무 숲 그늘 아래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미소 짓는다. 그리고 섬진강 추억 만들기에 한창이다. 아들은 섬진강을 배경으로 하는 소중한 추억을 담는다. 송림에서 바라보는 반짝거리는 섬진강의 모습은 아이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
하동 악양초등학교는 지난 24일 섬진강 사계절 추억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유치원, 1∼3학년 아이들이 참가해 하동 생태해설사와 함께 송림에서 놀고 섬진강에서 행복을 만드는 시간이었다.
악양초 아이들과 선생님들은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송림과 섬진강을 찾았다. 생태해설사와 함께 섬진강을 보며 햇볕 노래 부르기, 섬진강의 바람에 날려 아기 소나무를 만드는 솔씨 관찰하기, 햇님 놀이, 나무야 사랑해 놀이, 솔방울 팽이 만들기, 섬진강 재첩 잡기를 하며 하동의 숲과 물에서 즐거운 웃음을 쏟아내었다.
재첩잡기 체험을 하며 꼬물꼬물 손을 움직이고 강물 속에서 모래를 움켜 내던 아이들의 얼굴에서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천혜의 환경을 지닌 하동의 섬진강이 아이들을 품속에 품으며 서로 힐링하는 하루였다. 소중한 송림과 섬진강을 보호하겠다는 다짐을 하며 섬진강에서 힐링 봄 추억을 남겼다.
함께 한 선생님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조심스럽게 강물에 발을 담그며 꺄악~ 탄성을 지르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섬진강의 생명력이 느껴지는 하루였다”고 말했다.
악양초는 앞으로도 STRA+ 마을교육과정과 연계해 생태체험 중심 융합 활동 전개로 섬진강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하며 섬진강 사계절 추억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