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은 갯벌습지보호지역 생태자원 보호를 위해 지난 2011년부터 2017년까지 갯벌 생태계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현재는 수산생물 생태조사를 통해 주요 종 서식환경 실태 파악과 보전방안 연구에 힘쓰고 있다.
이런 가운데 무안군은 지난 14일 색다른 행사를 치렀다. 어족자원 증대를 위해 해제면 유월리 무안갯벌습지보호지역에서 감성돔 수산종자 방류·체험행사를 진행한 것이다.
이날 감성돔 2만1000미가 방류됐는데 방류 주체는 황토갯벌랜드 방문객과 지역 어린이집 원아들이다. 군은 수산자원 보존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방류체험행사도 함께 진행했다.
이번에 방류된 종자는 5.0㎝ 이상인 치어다. 감성돔은 이동성이 적고 생존율이 높은 고부가가치 어종으로 방류를 통해 개체수가 늘어나면 어민들 소득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산 군수는 “감성돔 방류·체험 행사뿐만 아니라 해양체험을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바다와 갯벌의 가치를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