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가 대포항 해상분수를 지난 21일 본격 가동, 10월까지 운영에 들어갔다.
대포항 해상분수는 해수부에서 추진한 ‘대포항 정온도개선 및 관광기능 보강공사’ 일환으로 조성된 시설로써 지난해 7월부터 9월까지 시범 운영을 통해 대포항 내 친수호안을 따라 조성된 수변무대 전면에 다양한 수경관 연출과 영상상영이 가능한 워터스크린 및 각종 분수로 이루어져 있다.
야간에는 해상분수에 빛과 색을 더하는 경관조명으로 대포항을 찾은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선보인 바 있다.
올해 대포항 해상분수는 월, 화, 수를 제외한 주 4일(목~일) 운영 예정으로 하루 2회씩(19:00, 21:00) 회당 20여 분간 진행되며 사정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속초시 관계자는 “무더위와 코로나19에 지친 관광객과 시민들이 해상분수의 시원한 연출을 만끽하러 많이 찾아와 우울감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고 대포항의 색다른 정취를 느껴보시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속초시가 연안침식 방지를 위해 연안정비사업으로 조성한 속초해수욕장 헤드랜드의 준공을 활용해 ‘속초해수욕장 헤드랜드 야간 조명 시설 공사’도 추진한다.
총 사업비 1억5000만 원을 투입해 헤드랜드에 시설된 입구아치부터 붉은대게 조형물까지의 시설물과 속초해수욕장 방향 측면까지 조명 시설을 설치한다.
구간별 다양한 색으로 표현하고 바닥에 설치된 파도조형물을 조명하여 야간에도 바다의 시원함을 느낄 수 있도록 설치할 예정이다.
지난 4월 말부터 추진해 온 영금정 해맞이(바다) 정자 도색, 내부 보수공사도 완료했다.
단청 도색 공사는 6월 말 완료될 예정이었으나 주변 상인들의 지속적인 요청과 동명항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볼거리 제공을 위해 신속하게 추진됐다. 이번 공사를 통해 주·야간 모두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완연한 정자의 자태를 뽐내게 되었다고 시는 설명했다.
영금정 해맞이 정자는 아름다운 바다조망으로 야간에는 화려한 조명으로 동명항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여 왔으나 상대적으로 정자 자체가 갈색 단색으로 단조롭게 채색되어 아쉽다는 지적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