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조사원 남해해양조사사무소는 연안을 항해하는 선박의 안전운항을 위하여 연안과 주요 항만의 항해안전정보를 수록한 ‘남해안항로지’ 개정을 위한 연안항로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연안항로조사는 항만시설 현황, 개발 계획 등 일반자료를 비롯하여 항로상에 위치한 항로표지, 항해위험물, 항해목표물 등을 확인하며, 조사 중 확인된 항해 위험요소는 신속하게 항행통보 조치하여 선박 사고 방지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는 여수해만에서 해남각 사이에 위치한 102개 항만 및 주요 항로에 대하여 5월부터 6주간 해양조사선 남해로호를 이용하여 실시할 예정이다. 여수항 등 무역항 4개, 거문도항 등 연안항 6개, 여수시 국동항 등 국가어항 23개, 보성군 율포항 등 지방어항 69개를 포함한다. 지방어항은 이용범위가 지역적이고 연안어업에 대한 지원의 근거지가 되는 어항이다.
올해 조사구역은 여수엑스포항~제주항, 녹동항~성산포항, 완도항~제주항 등 여객항로와 소규모 지방어항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지역으로 여객선, 어선 등 항해안전을 위한 최신정보가 관련해도와 항로지를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남해해양조사사무소 관계자는 "무역항, 연안항, 국가어항 뿐만 아니라 지방어항까지 조사범위를 확대, 폭넓은 정보 제공을 통해 국민들에게 보다 안전한 해양활동을 지원할 것“ 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