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녹차 축제가 포코로나19로 지친 사람들에게 녹차와 자연환경을 통해 휴식과 치유의 시공간을 제공한다.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된 하동녹차가 세계인의 치유와 여유 있는 삶의 질을 제공하는 명품 반열에 올랐다고 하동군은 설명했다.
올해 축제는 코로나19로 대면 방식 축제와 달리 비대면 온라인 프로그램과 전시프로그램을 주요 콘텐츠로 하면서 관광객의 밀집을 최대한 지양한다고 덧붙였다.
이런 원칙을 중심으로 ‘천년 왕의 차와 만남! 2022 하동세계차(茶)엑스포’를 슬로건으로 한 제24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가 지난 15일 개막돼 9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이번 축제는 내년 하동세계차엑스포를 준비하는 사전행사 형식이다. 축제의 시작과 끝을 엑스포와 함께하며 엑스포의 성공적 개최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축제는 공식 프로그램 2개를 비롯해 일상다(茶)반사 백신(100 Scene) 등 홍보 3개, 힐링과 여유의 다원순례·랜선야생차시장 등 차산업 7개, 알프스하동 랜선투어·천년차밭길 투어 등 차문화 8개, 랜선콘서트 ‘하동in트롯신이 떴다’ 등 기타 7개 등 27개 단위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개막식은 지난 15일 차 시배지 화개면 하동야생차박물관 주행사장에서 방역수칙을 적용해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개막식은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개막식에 앞서 ‘녹차의 끌림, 하동의 울림’이라는 주제로 하동청소년예술단 하울림의 흥겨운 식전 공연으로 축제의 포문을 열었다. 올해의 좋은차 품평회 대상 시상식도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