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9년 국가어항으로 지정된 송도항은 전국 최대 젓새우 생산 집결지로써 내방객의 증가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육지와 연계가 용이하여 전라남도 대표어항으로 지속적으로 발전해왔다. 하지만 접안시설, 젓새우 위판, 진열, 보관 등 유통 관련 기반 시설 부족으로 인해 어업인들의 불편이 많았다.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국가어항인 신안군 지도읍 송도항은 지난 3월 기본설계용역을 완료하고 수산‧관광 중심 어항으로 본격 건설하기 위한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했다.
이번 송도항 건설공사 실시설계는 지난 4월 시작하여 내년 3월 완료될 예정이며 총공사비 약 350여억원을 투입해 안전을 위해 부족한 외곽시설(파제제 등)과 어업활동의 편의를 위한 접안시설(물양장 등)을 신설하고, 주차장 등 내방객 편의를 위한 시설도 포함하여 개발할 계획이다.
송도항은 증도 슬로우시티로 가는 길목에 있어 연 중 관광객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특히 젓새우 위판이 열리는 날에는 젓새우 구매자와 관광객들로 항내가 크게 붐빈다.
이번 실시설계는 국가어항으로 지정된 송도항의 항내 안전 확보 및 어업활동의 편의증진을 통해 국내 최대 규모의 젓새우 생산 특화어항으로서 전라남도 대표 어항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