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팔당호 주변 11개소, 고양시, 시흥시 4개소 총 15개 농장에 6800구획의 ‘함께서울 친환경농장’을 개장했다.
올해 함께서울 친환경농장은 지난 2월 1일부터 3월 19일까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시스템을 통해 서울시민과 서울시 소재 기관・단체를 대상으로 15개 농장 6800구획을 선착순으로 분양했다.
코로나19로 실내 활동에 제약이 있어 한적한 서울근교 야외에서 텃밭농사를 체험하는 친환경농장은 예년보다 빠르게 참여자 모집되었으며 올해 15개 전 농장이 분양 마감됐다.
친환경농장에 참여하는 시민들은 지난 10일부터 신청한 농장에서 상추모종과 씨앗을 받아 직접 심으면 된다. 1구획당 모종 24본(청·적상추, 청오크), 씨앗 4종(쑥갓, 열무 등), 친환경 유기질 비료(2kg)를 무료로 지급한다. 병해충의 경우, 농장에서 일괄적으로 친환경방제제를 사용해서 방제를 지원한다.
별도의 개장행사는 없으며, 신청한 농장으로 개장 당일 오전 8시부터 자유롭게 방문하여 참여하면 된다.
화학비료와 합성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유기농 채소를 직접 가꾸고 수확하기 때문에 건강한 먹거리 생산뿐만 아니라 서울시민의 식수원인 팔당호의 수질보전에도 동참하게 된다.
함께서울 친환경농장은 서울 근교 농촌에서 운영되는 농장으로 자연을 접하기 어려운 도시 어린이들이 생소한 농사체험을 통해 생명존중, 책임감, 인내력을 기를 수 있는 인성교육의 장이자 가족 간 유대를 강화하는 구심적 역할, 소통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으로 일상 활동이 어려운 시기에, 자연 속에서 친환경농법으로 직접 키운 안심 먹거리를 수확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시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방역수칙을 준수를 강화한다. 농장을 찾는 모든 사람들이 마스크를 착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개장 당일 참여가 어렵거나 여유롭게 농장 이용을 원하는 참여자를 위해 주중에도 모종과 씨앗 등을 지급한다.
친환경농장 관련 문의는 서울도시농업포털(cityfarmer.seoul.go.kr.), 다산콜센터(120번), 서울시 도시농업과(02-2133-5398)로 하면 된다.
김광덕 서울시 도시농업과장은 “함께서울 친환경농장은 건강한 먹거리를 내 손으로 키울 수 있고 가족의 건강과 이웃 간 정도 돈독히 하며, 내가 심은 농작물을 보면서 보람과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일석다조의 공간”이라며 “도시농업 활성화 차원에서 친환경농장을 지속적으로 운영 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