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해 제9호 태풍 마이삭, 10호 태풍 하이선으로 피해를 입은 감포항에 대해 ‘감포항 친수호안 보강공사’를 지난 5일 착수했다.
이번 보강공사는 친수호안 전면의 월파를 감소시키기 위한 공사로써 올해 9월까지 85억원을 투입하여 32톤급 테트라포드(T.T.P) 2000여개를 호안 전면에 쌓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친수공원 등 공사구간에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낚시인, 관광객의 출입을 제한할 예정이다.
현재 포항청은 이번 호안 보강공사와 더불어 유실된 친수공원의 재해복구 및 항구적인 피해예방을 위하여 외곽시설(이안제) 설계 등 다각적인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여기동 포항지방해양수산청장은 “금년 태풍이 오기 전에 취약 구간에 대한 보강공사를 우선적으로 시행한다”면서 “장기적으로 배수로 설치와 외곽시설 설치 등을 통해 어민과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보다 안전한 국가어항 구축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