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맞은 감포항 친수호안 보강공사 착공

포항해수청, 32톤급 테트라포드 2천개 쌓을 예정
김충호 기자 2021-04-13 08:58:51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해 제9호 태풍 마이삭, 10호 태풍 하이선으로 피해를 입은 감포항에 대해 ‘감포항 친수호안 보강공사’를 지난 5일 착수했다. 

감포항(사진=섬문화연구소DB)

이번 보강공사는 친수호안 전면의 월파를 감소시키기 위한 공사로써 올해 9월까지 85억원을 투입하여 32톤급 테트라포드(T.T.P) 2000여개를 호안 전면에 쌓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친수공원 등 공사구간에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낚시인, 관광객의 출입을 제한할 예정이다. 

계획 평면도(사진=포항해수청 제공)

현재 포항청은 이번 호안 보강공사와 더불어 유실된 친수공원의 재해복구 및 항구적인 피해예방을 위하여 외곽시설(이안제) 설계 등 다각적인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계획 단면도(사진=포항청 제공)

여기동 포항지방해양수산청장은 “금년 태풍이 오기 전에 취약 구간에 대한 보강공사를 우선적으로 시행한다”면서 “장기적으로 배수로 설치와 외곽시설 설치 등을 통해 어민과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보다 안전한 국가어항 구축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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