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정보] 앞으로 음주·무면허 사고, 보험처리 못 받아

사고 책임 대폭 강화…마약·약물 운전도 중대 위반행위
장성호 기자 2021-04-06 14:47:34

앞으로 음주운전·무면허·뺑소니 사고를 일으킨 경우, 피해자 등에게 지급된 보험금 전액을 가해자에게 구상할 수 있다. 

또한 마약·약물 운전도 현행 사고부담금 적용 대상에 포함되 사고 책임이 대폭 강화된다. 

무단횡단 보행자 접근알림(자료사진=서울시)

국토교통부는 ‘2021년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 대책’ 후속 조치로 교통사고 감소를 유도하기 위한 자동차보험 제도 개선 사항을 추진한다. 

음주운전·무면허·뺑소니 사고에 대해 피해자에게 지급된 보험금 전액을 보험회사가 가해자에게 구상할 수 있도록 사고부담금을 대폭 강화한다. 

또한, 현행 사고부담금 적용 대상에 ‘마약·약물 운전’을 추가해 중대 위반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일 계획이다. 

또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상 12대 중과실로 인해 사고를 일으킨 경우, 가해자의 차 수리비를 상대방에게 청구할 수 없게 된다. 12대 중과실은 신호위반, 중앙선 침범, 속도위반, 앞지르기 위반, 건널목 위반, 횡단보도 위반, 무면허, 음주, 보도 침범, 개문발차, 스쿨존 위반, 화물고정 위반 등이다. 

그간 자동차 간에 사고가 났을 시 물적 피해는 과실비율에 따라 책임을 분담하여 왔으나, 음주운전 등 상대방이 명백한 과실을 한 경우에도 피해자가 상대방 차량의 수리비를 보상해야 하는 문제, 때론 오히려 피해자가 배상해줘야 하는 금액이 더 큰 문제(가해차량이 고급 차량인 경우) 등 불공정한 차 수리비 부담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 

국토교통부 김정희 자동차정책관은 “이번 자동차보험 제도 개선은 음주운전 등 중대한 과실에 대한 운전자의 책임을 높여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하였다”며 “신속하고 두터운 피해자 보호라는 자동차보험 제도의 기본 전제 아래에서 교통사고 감소에 기여할 수 있는 개선 방안을 지속 발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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