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단이 공식적으로 출범하며 자율주행 레벨 4+ 상용화를 앞당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경찰청 등 4개 부처는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단(이하 자율주행사업단) 출범식을 통해 오는 2027년까지 레벨 4 자율주행차의 상용화를 이끈다.
정부는 오는 2027년까지 '융합형 레벨 4+ 자율주행'의 상용화 기반 완성을 목표로 올해부터 착수한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에 총 1조 974억 원을 투입했다.
레벨 4 자율주행은 차량 스스로 전체 주행은 물론, 비상시에도 안전하게 대응해 운전자의 개입이 불필요한 수준이다. 융합형 레벨 4+는 자율주행 기술뿐 아니라 인프라와 사회 서비스까지 포함한 레벨 4 이상의 연구 개발이 목적이다.
자율주행사업단은 해당 사업을 유기적으로 추진하고 연구성과의 사업화를 높이기 위해 신설된 공익법인으로 민간에서 오랜 기간 자율주행 신기술 개발을 담당한 사업단장을 포함해 총 17명의 인력으로 구성됐다.
사업단은 그동안 부처별로 분절적으로 추진해온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을 총괄 기획·관리하고 사업 성과의 보급·확산 등 사업화 촉진 및 공공·민간 협력의 가교 역할을 맡는다.
정부는 차량 융합 신기술, ICT 융합 신기술, 도로교통 융합 신기술, 서비스 창출, 생태계 구축 등 5개 분야를 세부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박진규 산업부 차관은 출범식에서 "자율주행을 우리 자동차 산업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전방위로 지원하겠다"며 "사업단이 융합·연계의 생태계 조성과 성과 지향적 사업 관리에 만전을 가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