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1호 개방형 혁신창업 클러스터인 ‘스타트업 파크’가 인천 송도에 최초로 탄생했다.
‘스타트업 파크’는 미국의 실리콘밸리, 프랑스의 스테이션 에프(Station-F), 중국의 중관촌과 같이 창업벤처 생태계 구성원들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협업할 수 있는 개방적 혁신 창업공간이다.
중기부는 19년도 처음으로 스타트업 파크 조성 사업을 시작했고 치열한 경쟁을 거쳐 인천이 ‘제1호 스타트업 파크’로 선정됐으며 기존 인천 송도에 위치한 투모로우시티를 리모델링해 1년여간의 설계와 공사 끝에 지난달 25일 개소하게 됐다.
먼저 인천 스타트업 파크 구조를 살펴보면 인스타 I, 인스타 Ⅱ와 인스타 Ⅲ 등 크게 3개동으로 구성돼 있으며, 인스타 I은 인천시(인천테크노파크), 인스타 Ⅱ는 신한금융·셀트리온이 운영할 예정이다.
인스타 Ⅲ는 스타트업들이 활용할 수 있는 각종 편의시설을 추가로 리모델링해 구축할 예정이다.
인천 스타트업파크는 사무실 60여개, 오픈공간 150여개, 회의실 40여개를 갖추고 있으며 지능형사물인터넷(AIoT) 실증지원랩, 다목적홀, 코칭룸과 수면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한 공간에서 창업 활동을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이다.
지원프로그램을 살펴보면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기술 기반 스타트업과 신약개발 등 바이오 분야 혁신기업 230여 개 기업에 대해 실증지원사업, 대학연계 기술지원, 전문가 멘토링과 해외 진출 지원 등을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달 25일 인천 스타트업 파크에서 진행된 개소식에는 권칠승 중기부 장관, 박남춘 인천시장, 조용병 신한그룹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정일영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코로나 상황을 감안해 현장 30여 명과 온라인으로 200여 명이 참석했다.
현장에 참석한 ㈜에스티에스바이오 박정건 대표와 온라인으로 참석한 브레인기어 김일구 대표 등은 인천 스타트업 파크가 한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창업 거점이 되길 바란다며 큰 기대감을 비췄다.
이날 개소식 기조 발언을 한 중기부 권칠승 장관은 “제1호 스타트업 파크가 위치한 이곳 인천 송도는 약 1600개의 기업과 연구소·대학들이 자리 잡고 있고 국제도시로서의 면모도 가지고 있어 스타트업들의 개방형 혁신과 글로벌화에 더없이 좋은 공간이 될 것”이라며, “중기부는 벤처·스타트업의 혁신과 성장을 위해 비대면 분야 혁신 스타트업 발굴,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 본격 운영 등을 통해 디지털·비대면 분야 등에서의 창업 붐을 일으키고, 스마트 대한민국 펀드 1조 원 추가 조성, 강력한 K-유니콘 프로젝트 추진 등을 통해 제2벤처 붐도 계속 이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브랜드-K 인지도 강화, K-스타트업 해외센터 신규 설치 등 수출 붐도 일으켜 창업해서 성장하고 글로벌 시장에까지 진출하는 성장 전주기를 중기부가 적극적으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