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일림산, 초암산, 계당산에 철쭉군락 진풍경

보성군, 전국 최대 규모 철쭉군락지 만들기 사업 착수
박월선 기자 2021-03-26 08:16:03
봄날 철쭉 군락지 풍경이 가슴 설레게 한다. 보성군은 미래 산림 자산을 키우고 가치 제고를 위하여 일림산, 초암산, 계당산 등에 1억 5000만 원을 투입해 대한민국 최대 산철쭉 군락지 만들기 나선다고 밝혔다. 
일림산 철쭉군락지(사진=보성군 제공)

산철쭉 군락지 정비 사업은 철쭉 생육에 지장을 주는 산죽, 싸리나무 등 잡관목을 제거하고, 이용이 불편한 숲길 정비 등을 통해 철쭉 생육 환경을 개선하고, 등산객의 안전과 편의 증진을 위해 실시된다. 작업은 본격적으로 산철쭉이 개화하는 시기인 4월 말 이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해발667.5m 일림산 산철쭉 군락지는 100㏊ 정도로 전국 최대 규모의 철쭉 군락지로 손꼽힌다. 특히, 봄철 온 산이 연분홍빛으로 물들고 피톤치드 편백숲과 대비가 환상적인 장관을 만들어 내 봄철 꼭 찾아야 하는 명산으로 등산객들 사이에서 인기가 좋다. 

초암산 철쭉군락지(사진=보성군)

보성군은 2020년 공모사업 선정으로 5억 50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일림산 중간 지점 산림 습지에 생물 유전자원 보호와 등산로를 병행한 습지 관찰 데크를 설치하는 생태계 복원 사업을 완료하여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보강했다. 

해발 576m 초암산은 산철쭉군락지에 우뚝 솟은 기암괴석과 새벽안개의 멋진 풍경이 일품이며 복내면에 위치한 해발 580m 계당산 산철쭉 군락지는 아름드리 소나무 숲과 보성강이 한 폭의 그림 같다는 평을 받고 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전국에서 보성만큼 큰 면적과 아름다움을 겸비한 산철쭉 군락지가 없다.”면서“산림 자원은 하루아침에 얻을 수 없는 만큼 미래를 보면서 투자하고 세계적인 산림 관광자원으로 산철쭉 군락지를 키워갈 수 있도록 보존 관리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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