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신의면은 관내 어르신들의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생화 지원을 위해 지난달 20일부터 아름다운마을가꾸기 사업 등 7개 분야에 66명이 참여해 노인일자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입춘을 맞아 아름다운마을 가꾸기사업팀 어르신들이 꽃 화분을 만들어 주민 방문이 잦은 선착장, 면사무소, 보건소 앞에 비치해 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에게 작은 위로의 선물을 했다.
이날 사용된 2000본의 꽃은 신의면사무소에서 신안군농업기술센터에 요청해 지원받은 것으로 일자리 참여 할머니들의 손끝을 거쳐 섬 마을에 첫 봄 소식을 알리는 선물로 재탄생했다.
노인일자리 참여자 박모씨(75세, 여)는 “겨울 내 코로나 때문에 바깥출입이 어려워 답답증이 나서 혼났었다”며 “그나마 이렇게 일자리사업이 있어 동무들도 만나고 꽃도 심고, 내가 심은 꽃을 동네 사람들도 함께 본다고 생각하니 저절로 신이난다”며 일자리 참여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