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빨갛게 익은 토마토는 겉모습만 봐도 군침이 돈다. 맛뿐 아니라 각종 효능도 풍부하다.
‘의사는 빨간 토마토를 싫어한다’라는 말이 있다. 토마토의 영양가가 매우 높다는 뜻이다. 특히 C·E·K가 많은 토마토 속 비타민은 여드름 억제 등 피부 미용에 도움을 주고, 칼슘의 배출을 막아준다.
토마토에 많이 함유된 리코펜 성분은 카로티노이드 성분 중 하나로 항산화 효과가 있다. 이를 통해 음주 및 흡연자의 폐암 발생률을 낮춘다. 또한, 성호르몬 활성을 도와 유방암과 전립선암에도 효능을 보인다. 리코펜은 세포를 보다 조밀하게 파괴할수록 영양성분 유출이 많아지기에 삶고 갈아 마시면 흡수율이 대폭 증가한다.
이처럼 일반 토마토도 영양가가 높지만, 미네랄이 더욱 풍부한 토마토가 있다. 최근 출하가 시작된 전남 장성군의 분향찰토마토가 그렇다.
분향찰토마토는 수분을 생육에 필요한 최소량만 공급하는 건조농법으로 재배한다. 크기는 작지만 식감이 우수하고 당도가 높다. 이러한 특성에 일반 토마토보다 가격이 2~3배 정도 비싸다.
현재 장성군은 분향찰토마토 명품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는 전남도의 ‘지역활력화장목 기반조성 공모’에 선정됐다.
장성군 관계자는 “명품 토마토 재배 단지를 육성해 소비자에게 최고 품질의 분향찰토마토를 공급하고, 농가 소득도 증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토마토는 포만감이 상당해 체중 감량용 식사로도 좋다. 전자레인지를 이용하면 다이어트 요리도 간단히 만들 수 있다.
먼저, 토마토를 흐르는 물에 잘 문질러 씻는다. 꼭지는 칼로 둥글게 파서 도려내고 4등분 한다. 이후 전자레인지 조리가 가능한 용기에 넣고 3~4분(2~3개 기준) 가량 돌려준다. 삶은 것처럼 물컹하게 익어 껍질이 잘 벗겨지기에 식감이 만족스럽지 않다면 껍질을 벗겨 먹어도 좋다. 기호에 따라 설탕을 뿌려 먹기도 한다.
토마토의 칼로리는 100g당 16~20kcal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