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이 겨울철 어업인의 소득원인 꼼치(liparis tanakai)의 자원조성을 위해 어린 꼼치 방류사업에 나섰다.
꼼치는 남서해안과 동해 남부해역 수심 50~80m에 서식하는 저서성 어류로 전남에선 ‘물메기’라고 부른다.
꼼치의 뼈와 근육은 칼슘, 철분 등을 많이 함유해 해장국 재료로 많이 쓰인다. 지방이 적고 단백질 함량이 높아 다이어트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꼼치의 수정란 부착 습성으로 겨울철 산란기에 어구와 함께 포획된 수정란이 해상에 방치되고 있어 자원관리가 절실하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여수지역 꼼치 통발 어업인과 ‘꼼치 자원조성 업무협약’을 맺고, 수정란 수거 및 부화자어 방류 등 전남 연안 꼼치 자원 조성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현재까지 여수 돌산읍 두문포와 계동해역에 1400만 마리를 방류했다. 연말까지 여수해역에 어린꼼치 총 2400만 마리 이상을 방류할 계획이다. 지속적인 자원조성을 위해 여수 화양면, 돌산읍 해역에도 방류한다.
박준택 전남해양수산과학원장은 “겨울철 대표 먹거리인 꼼치의 방류량을 계속 늘려 자원을 조성, 어업인 소득 증대를 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