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는 지난 16일 통영시 도산면 법송리에서 ‘수산식품산업 거점센터’ 착공식을 가졌다. 시는 통영수산물 가공산업 고도화와 가공산업의 외연확대를 위해 시장 공약사항으로 수산식품산업 거점센터를 착공했는데, 강석주 통영시장과 손쾌환 통영시의회 의장 등 최소인원만 참석했다.
통영시 수산식품산업 거점센터는 국비 75억원, 도비 22억원, 시비 53억원 등 총 150억원을 투자하여 도산면 법송리 1375번지 7687㎡에 건축 연면적 4181㎡, 지상 2층으로 건축해서 올 연말 준공계획이다.
거점센터의 주요시설로는 임대형 공장 3실, 수산물 가공식품 시험공장 1실, 창업형 인규베이터 사무실 6실, 실험분석실 및 제품개발실, 관리사무실, 다목적회의실 등이 조성된다. 임대공장에는 외부기업을 유치하고, 창업사무실은 수산물 가공분야 신생기업을 육성하는 공간으로 활용한다. 특히, 시험공장에는 전처리, 가공, 포장 등 50여 종의 설비가 도입되어서 다양한 가공식품 시제품 또는 완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되는데, 수산물 중소기업들이 가공식품시장으로 진입하는 장벽을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우리 시 수산물 가공산업은 냉동, 건조 등 단순가공 산업에 치우쳐 있는데, 전문 인력과 생산 인프라가 없고, 투자여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면서 “우리 시가 지향하는 수산식품산업 거점센터의 핵심 가치는 누구든지 저비용, 저위험, 고효율로 가공식품시장으로 진입하는 지름길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통영시는 수산식품산업 거점단지 역량강화사업으로 사업비 105억원을 추가 확보했고, 2023년까지 임대공장을 연차적으로 확충해 나가고 더불어, 시 자체사업으로 가공식품 연구개발 사업을 추진해서 수산물 가공산업을 통영시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집중 육성한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