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태원은 봄의 시작을 알리는 대표 식물인 복수초가 야외전시구역인 한반도숲에서 개화했다고 밝혔다.
복수초(Adonis amurensis)는 한반도 전역에 분포하는 여러해살이식물로 처녀치마, 노루귀, 바람꽃류와 함께 이른 봄을 알리는 대표적인 식물이다.
1년 중 이른 봄에만 볼 수 있는 식물로 생장 기간이 2~3개월에 불과하며, 그 이후에는 휴면기에 들어간다.
국립생태원은 지난달 25일 복수초가 꽃을 피웠는데 1월에 개화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라면서 서천지역의 평균기온이 오르면서 과거에 비해 앞당겨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충남 서천군에 소재하는국립생태원 복수초의 평균 개화시기는 2월 17일 전후 1주일이었지만, 올해는 과거에 비해 평균 22일 앞당겨져 1월 24일 전후 1주일 만에 개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