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기술(ICT) 1월 수출, 역대 2번째 높은 실적 달성

ICT 주요 품목 수출액 모두 증가, 한국 수출전선 청신호
장성호 기자 2021-02-16 10:55:19

올해 1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 163억 달러, 수입 107억4000만 달러, 무역수지는 55억5000만 달러의 흑자를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은 전년 동월대비 21.7% 증가했고 지난해 6월 이후 8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최근 수출 추이를 보면 지난해 10월 163억900만 달러(5.9%↑)에서 11월은 165억6000만 달러로 15.8%증가, 12월은 179억8000만 달러로 24.9% 증가했다. 

역대 1월 수출액 중에서는 2번째로 높은 수출 실적에 해당한다. 1월 수출 순위(억 달러)를 보면 2018년 1월 176억9000만 달러, 2019년 144억3000만 달러, 2021년 163억 달러이다. 

일평균 수출은 7억2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6억2000만 달러)대비 16.3% 증가했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20.5%↑), 디스플레이(32.1%↑), 휴대폰(76.3%↑) 등 주요 품목이 모두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중국(홍콩포함, 23.7%↑), 베트남(18.9%↑), 미국(23.9%↑), 유럽연합(10.0%↑), 일본(4.2%↑) 등 주요 지역 모두 증가했다. 

수입은 정보통신기술(ICT) 수입액(107억4000만 달러)은 전년 동월대비 21.7% 증가했다. 

지난해  '포스트 코로나 대응 ICT 수출기업 간담회'모습(사진=KOTRA 제공)

주요 품목별 전년동월 대비를 보면 반도체 87억8000만 달러(20.5%↑)이다. 수요확대 지속 등으로 메모리 53억2000만 달러(24.9%↑), 시스템반도체 29억1000만 달러(16.0%↑)등 동반 상승, 7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디스플레이는 20억7000만 달러(32.1%↑)로 액정장치(LCD) 단가 상승, 모바일 수요 등에 따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수출 증가에 힘입었다. OLED는 12억2000만 달러(52.1%↑), LCD 5억3000만 달러( 10.5%↑) 동시 증가했다. 

휴대폰은 12억 달러(76.3%↑)로 신규 스마트폰 출시 효과 등으로 완제품(3억8000만 달러, 87.4%↑) 부분품(8억2000만 달러, 71.5%↑)이 동시 증가해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주요 증가 요인은 중국(부분품, 202.6%↑), 미국(완제품, 136.6%↑) 등이다. 

컴퓨터·주변기기는 9억9000만 달러(2.6%↑)로 보조기억장치(SSD 등 7억 달러, 1.9%↑)를 중심으로 16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했다. 

주요 지역별 전년동월 대비를 보면 중국이 74억1000만 달러(23.7%↑)로 반도체(50억6000만 달러, 19.9%↑), 디스플레이(8억3000만 달러, 18.3%↑), 휴대폰(4억5000만 달러, 171.9%↑) 등이 증가하며,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D램은 14억3000만 달러(13.2%↑), 메모리MCP 13억9000만 달러(43.3%↑), 휴대폰 부분품 4억3000만 달러( 202.6%↑)이다. 

주요 품목별 지역별 수입비중

베트남은 29억5000만 달러(18.9%↑)로 디스플레이 11억4000만 달러(54.0%↑), 휴대폰 2억9000만 달러(21.0%↑) 등이 증가하며, 5개월 연속 증가했다. 

OLED패널 9억7000만 달러(69.7%↑), 메모리MCP 2억8000만 달러(63.1%↑), 휴대폰 부분품 2억8000만 달러(20.5%↑)이다. 

미국은 19억 달러(23.9%↑)로 반도체 7억1000만 달러(17.7%↑), 휴대폰 2억9000만 달러(95.9%↑)을 중심으로 증가하며, 1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D램 5억3000만 달러(47.2%↑), 휴대폰 완제품 2억7000만 달러(136.6%↑) 이차전지 1억6000만 달러(197.3%↑) 등이다. 

유럽연합은 9억 달러(10.0%↑)로 반도체 2억 달러(29.8%↑), 휴대폰 6000만 달러(32.3%↑), 컴퓨터·주변기기 1억3000만 달러(11.7%↑) 증가하며, 5개월 연속 증가세다. 

일본은 3억4000만 달러(4.2%↑)로 반도체 1억 달러(17.2%↑), 휴대폰 2000만 달러(73.9%↑)을 중심으로 9개월 만에 수출 증가로 전환됐다. 

반도체 45억6000만 달러(21.0%↑), 휴대폰 10억8000만 달러(38.2%↑), 컴퓨터·주변기기 15억8000만 달러(31.3%↑) 증가했고 디스플레이는 2억6000만 달러로 12.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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