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코로나19로 인한 공연 갈증을 해소할 비대면 공연 콘텐츠를 지난달 30, 31일 선보였다.
특히, 지난 2015년 12월 개관 이후 대중음악 전문 라이브하우스로 입지를 굳힌 콘진원의 ‘CKL스테이지’가 전체 기획과 제작을 맡았다. 360도 카메라 촬영기법을 활용해 생동감 넘치는 공연현장을 보여줫다는 평가다.
지난달 29일로 개관 5주년을 맞는 콘진원의 CKL스테이지는 지난 2019년까지 관객들을 대상으로 공연장 백스테이지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 ‘백스테이지 투어’를 실시한 바 있다.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직접 공연장을 찾지 못하는 관객들을 위로하고 더욱 가까이에서 소통하고자 이번 비대면 콘텐츠 ‘콘투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콘투어(CON-TOUR)’는 ‘콘서트’와‘투어’의 합성어로 공연 전 대기실 모습, 리허설 준비과정 등 관객들이 직접 공연장에 있어도 볼 수 없었던 모습을 다양하게 담아내며 마치 직접 백스테이지 투어를 하는 듯한 느낌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특히, 기존 온라인 콘서트의 형식을 벗어나 꾸밈없는 백스테이지를 담은 새로운 포맷을 제시했다.
공연에는 글로벌한 인기로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올해의 21세 이하 아티스트 21’에 선정된 NCT DREAM(엔시티 드림), ‘케이팝 스타’, ‘믹스나인’, ‘프로듀스 48’ 등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실력과 스타성을 검증한 멤버들로 구성된 엘리스, ‘2020 올해의 케이팝 노래’에 ‘데이지(DAISY)’가 선정되며 눈부신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펜타곤 총 3개 아이돌 팀이 출연했다.
이번 콘텐츠는 지난 30일, 31일 양일간 3개 팀의 공식 유튜브 채널과 콘진원 음악 유튜브 채널 KOCCA MUSIC을 통해 선보였으며, 공연의 뒷이야기를 꾸밈없이 보여준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360도 카메라를 통해 촬영한 세 팀의 공연 준비 모습을 담은 에피소드 영상, 3D-EX 입체음향 기술을 더한 공연 영상과 2D 메이킹 영상까지 순차적으로 공개됐다.
특히, 콘투어에 도입한 가상현실(VR)은 360도 전용 카메라로 촬영해 기존의 영상보다 시선 폭이 넓어져 직접 보고 싶은 부분을 휴대기기를 움직여 원하는 대로 감상할 수 있는 기능이 담겨있다. 여기에 특별한 장치 없이도 이어폰을 사용해 감상하면 바로 곁에서 노래를 불러 주는 듯한 3D 입체음향까지 더해 언제라도 뮤지션과 함께 있는 생생한 현장감을 전달했다.
‘콘투어’와 관련된 더 많은 정보는 CKL스테이지 누리집(venture.ckl.or.kr/stage/main.do)과 공식 SNS 계정(트위터, 인스타그램, 틱톡/@kocca_backstage)에서 확인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