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악화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고성군의 지난해 연근해어업의 어획량과 판매금액이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연근해어업 어획량은 6484톤으로 전년도 6215톤보다 4% 증가(269톤)했다. 판매금액도 530억원으로 전년도 498억원에 비해 6% 증가(32톤)했다.
어종별 어획량은 동해안 대표어종이면서 그동안 어획량이 감소했던 오징어가 652톤 어획돼 252% 증가(470톤)했고 도루묵 796톤으로 56%, 문어가 553톤으로 25% 증가했다. 반면 최근 고성군에서 가장 많은 어획량을 차지했던 방어는 1475톤으로 전년도 2021톤에 비해 27% 감소했고 임연수어 234톤으로 9%, 대구 84톤으로 51%, 뚝지 135톤으로 51% 감소했다.
고성군에서 가장 많이 잡이는 어종은 방어로 전체 어획량의 23%를 차지했으며 그 다음으로는 도루묵 12%, 오징어 10%, 문어 9% 순으로 나타났다.
고성군 해양수산과장 장태성은 “기상악화 등으로 지난 2019년보다 출어조업 일수가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어획량이 증가한 것은 6∼7월 오징어 어획량이 대폭 증가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