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화제] 동해시민이 선정한 지난해 10대 뉴스 1위, KTX 개통

강릉선 KTX, 동해행・강릉행 나눠 운행…동해안 관광 권역 활성화
박월선 기자 2021-01-14 09:20:31

동해시는 지난해 시민의 관심과 공감을 받은 지역 이슈 10건을 ‘2020년 동해시 10대 뉴스’로 선정했다. 

동해시 10대 뉴스는 2020년 동해시 내 주요 사건·뉴스 중 언론보도 실적을 기준으로 1차 기초 후보를 선정하고, 지휘부·언론인 대상 2차 심사 의견을 반영한 총 20개의 예비 후보를 확정해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시민과 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최종 선정됐다. 

최종 선정된 1위 뉴스는 ‘KTX 서울 ~ 동해선 개통’이 차지했다.

지난해 3월부터 동해역까지 연장 운항한 KTX(사진=한국철도공사 제공)

KTX 서울~동해선 개통은 동해시 지역 최대 숙원사업 중 하나였다. 서울에서 동해까지 2시간대 이동이 가능해져 강원 남부권의 지역 경쟁력을 높이는 발판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철도(코레일)는 지난해 3월 2일부터 강릉선 KTX를 연장해 동해역까지 운행했다. 

KTX 연장 개통으로 서울에서 동해역까지 2시간 30~40분이면 갈 수 있다. 환승없이 한 번에 갈 수 있다. 그동안 승용차나 버스로는 3시간 이상, 강릉행 KTX를 타면 다시 무궁화호 열차나 버스로 환승해야 했던 동해가는 길이 쉽고 빨라졌다. 

동해역으로 가는 KTX는 서울에서 진부역까지 기존 강릉선 KTX 구간을 운행하다가 진부역 이후에는 영동선을 따라 정동진역, 묵호역을 지나 동해역까지 운행한다. 서울∼청량리∼양평∼만종∼횡성∼평창∼진부∼정동진∼묵호∼동해 구간이다. 

동해바다의 아침(사진=섬문화연구소DB)

하루 운행횟수는 주중 8회(상행 4회, 하행 4회), 주말 14회(상행 7회, 하행 7회)이다. 주중은 서울→동해 4회, 동해→서울 4회이다. 주말은 서울→동해 4회, 청량리→동해 3회, 동해→서울 4회, 동해→청량리 3회이다. 

서울∼동해 운임은 일반실 3만1300원, 특실은 4만3800원이고, 청량리∼동해는 일반실 2만9700원, 특실 4만1600원이다. 서울∼정동진은 일반실 기준으로 2만8300원, 서울∼묵호 3만700원이다. 

동해역 연장 운행에 따라 강릉선 KTX는 동해행과 강릉행으로 나눠 운행한다. 

아울러 동해∼강릉 간 KTX 환승과 강릉∼정동진∼동해∼삼척을 잇는 동해안 관광 권역 활성화를 위해 일반열차 운행을 재조정한다. 

청량리~강릉, 부전~강릉 간 다니던 무궁화호 열차를 동해역까지만 운행하고, 동해~강릉 구간에 하루 20회 셔틀열차가 운행한다. 

KTX 개통으로 정동진, 추암해변, 무릉계곡 등 동해·삼척 관광지의 접근성이 향상되면 기존 강릉지역과 연계한 강원권 전역의 지역 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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