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시중 유통 중이거나 도내 2개 제조업체가 생산한 먹는 샘물을 대상으로 유해물질에 대한 안전성 확보를 위해 수질검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유통 중인 먹는 샘물은 마트와 편의점 등에서 판매 중인 제품으로 도내 2개 생산업체에 대해선 원수, 정수, 제품수를 직접 채수해 올 연말까지 수질 기준 적합 여부를 검사하게 된다.
검사는 겨울철에도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살모넬라쉬겔라와 녹농균대장균 등 미생물 6개 항목, 질산성질소비소크롬 등 유해 무기물질, 우라늄 등 방사성 물질 등 총 52개 항목이다.
특히 이번 검사에선 먹는 샘물의 소독과정 중 발생될 수 있는 오존 소독부산물인 포름알데히드와 토양에서 오염될 수 있는 금속류인 안티몬과 몰리브덴을 추가 조사키로 했다.
전남보건환경연구원은 부적합으로 판정된 생수가 유통되지 않도록 검사를 신속히 마칠 계획이며, 관련 법령을 위반하거나 먹는 물 수질기준에 부적합한 경우 생산 업체에 대해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내려 수질 안전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박귀님 수질분석과장은 “첨단 분석 장비로 먹는 샘물의 안전성을 검증해 기준초과 제품수의 유통을 근절시키겠다”며 “안전한 생수가 공급될 수 있도록 철저한 수질 조사를 통해 도민 건강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월부터 현재까지 도내 먹는 샘물 제조업체에서 생산된 2개 제품과 도내 유통 중인 34개 먹는 샘물에 대한 수질검사 결과 모두 적합 판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