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시행한 택배 서비스 평가결과에서 일반택배 분야에서는 ‘우체국택배’가 최우수, 이어 ‘CJ대한통운, 한진, 롯데글로벌로지스’가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기업택배 분야는 ‘경동택배’가 최우수, ‘대신·용마·성화·합동택배’가 다음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토교통부는 택배 사업자 총 19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택배 서비스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택배서비스 평가는 업체별 정보를 국민에게 제공하고 택배업체 간 서비스 경쟁을 유도하여 품질 향상을 도모하는 목적으로 지난 2014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일반국민이 주로 이용하는 개인→개인, 홈·온라인쇼핑→개인 등 일반택배 업체13개와 기업들이 주로 이용하는 기업→기업 기업택배 업체12개로 구분하여 한국표준협회가 전문평가단·고객사 평가 등을 거쳐 진행했다.
평가 항목별로는 신속성(93.7점) 및 화물사고율(98점) 부문에서 만족도가 높은 반면, 피해처리, 콜센터 응대(VOC) 등의 고객 대응(73.6점) 부문에서는 소비자의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택배 소비 증가로 인해 택배기사의 장시간·고강도 작업시개선이 필요하고, 비대면 배송이 일반화되어 물품보관 장소 등 정보 제공 개선도 더욱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택배기사 처우 수준 만족도는 2019년 74.6점에서 2020년 65.0점으로 낮아졌다. VOC 응대 전체 평균은 2019년 87.1점, 2020년 78.9점으로 물품보관장소 안내 등 적극 지원성은 2019년 81.0점에서 2020년 70.0점으로 낮아졌다.
국토교통부는 택배사별 평가 결과를 택배업체와 공유하고 택배서비스 품질 향상 및 소비자 권리보호를 위한 개선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