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수협은 올해 위판고 2000억원을 돌파해 사상 최고액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목포수협 설립 84년 만에 전국 91개 수협 전체에서 위판고 1위를 차지했다.
연말까지 위판고 총액은 2050억원이 예상되며 이 위판고는 지구별 수협 역사상 최고실적이다. 종전 기록은 지난 2017년 여수수협 2026억원이다.
코로나19, 지구온난화, 해양환경 오염 등으로 인한 전국 수협 위판고 감소에도 외지 어선유치와 위판 제도 개선으로 사상 초유 위판실적을 달성했다.
목포수협은 그동안 어업인 편익 증대를 위해 북항 어선 주유소를 확대하고 외지 대형 어선을 유치했다.
불합리한 각종 위판제도 개선, 투명한 경매제도 확립, 생산 실명제, 어상자 규격화, 어류 선별기 도입 등으로 소비자와 상인 간 공정한 거래로 신뢰도도 높였다.
외지어선 유치와 제도 개선에 따른 실적 증대는 수협의 수익구조를 대폭 개선했으며 목포권 지역경제 활성화와 수협 이미지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목포수협 김청룡 조합장은 “최고의 효율과 신뢰할 수 있는 위판 선진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