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는 가음정 체육공원 운동장에 창원국가산업단지에서 나오는 미세먼지를 막는 숲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성산구 기업사랑공원과 장미공원 사이에 조성한 미세먼지 차단 숲에는 국비 등 7억원이 투입됐다.
창원대로를 낀 가음정 체육공원은 창원국가산업단지, 대규모 아파트단지를 마주한다. 창원시는 운동장 이용률이 낮고 모래까지 날려 주민들이 불편을 겪자 숲을 조성해 모래와 공단에서 나오는 미세먼지를 함께 막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1만9000㎡ 면적에 미세먼지를 줄이는 효과가 있는 소나무, 가시나무, 병꽃나무 등 나무와 화초 2만5000여 그루를 심었다. 숲과 함께 산책로, 잔디 공간, 파고라, 야외테이블 등도 설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