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와 당진시는 최근 기초수급자 등 취약계층 가구 등 난방여건이 어려운 가정에 겨울철 난방용 땔감 110만 톤을 배달했다.
보령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화목보일러 및 아궁이 사용 가정 53세대에 80톤의 사랑의 땔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양희주 산림공원과장은 “지난 7년간 398세대에 약 446톤의 땔감을 전달해오며 저소득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산림의 가치증진은 물론, 산림 부산물을 활용해 다양한 나눔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30여 톤을 전달한 당진시도 해마다 연례행사로 산림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한 땔감을 필요한 이웃들에게 집까지 직접 배달해주는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당진시는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숲 가꾸기 사업과 임도 사업지, 생활권 위험목 제거 등에서 발생한 부산물인 원목을 수집해, 대덕동에 위치한 원목 적치장에서 땔감으로 만드는 작업을 거쳐 마련했다고 말했다.
당진시 이병구 산림개발팀장은 “숲 가꾸기 사업에서 발생한 산물을 방치하지 않고 재활용해 땔감으로 사용함으로써 난방비 절감은 물론, 산림 내 가연물질을 사전에 제거해 산불, 산림병해충 예방 및 수해 등 산림재해를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고 전했다.
보령시 관계자는 “산불 인화물질 제거, 산불과 병해충 예방, 집중호우 시 재해예방, 산림바이오매스 지원으로 저탄소 녹색성장 기여 등 일거양득의 효과를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보령시는 가을철 산불예방전문진화대원과 공공산림 가꾸기 사업을 활용해 한 달 간 산림 부산물을 땔감으로 준비해왔고, 아궁이나 화목보일러를 이용하는 독거노인과 기초생활 수급자 및 공공시설에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