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은 지난 27일 내가면 황청리 석모대교(밑) 계류장에서 ‘행정선 강화 507호’ 진수식을 개최했다.
이날 진수식에는 유천호 강화군수, 배준영 국회의원, 신득상 군의회 의장 및 의원,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 전 방역소독 작업을 완료하고 발열검사와 마스크 착용을 확인하는 등 철저한 방역지침 준수 하에 주민 100명 이하로 간소하게 진행됐다.
기존 관공선 강화 507호는 30톤급 선박으로 건조한 지 21년이 경과됐고 매년 많은 수리비 지출과 임무수행 시 안전성 문제가 대두됐다. 이에 군은 안정적으로 섬 지역 행정서비스를 지원하고 어업지도와 수산자원 보호를 위해 사업비 43억 원을 투입해 기존 선박을 대체하는 새로운 행정선을 건조해 이번에 진수하게 됐다.
건조 규모로는 총톤수 57톤, 길이 26m 강선으로 승선인원은 30명이다. 디젤엔진 2대 워터제트 추진기 2대를 장착해 기존 행정선의 속도보다 1.5배 빠른 30노트(시속 56km)의 속력을 낼 수 있어 기존보다 내파성 및 기동성을 크게 강화했다.
유천호 군수는 “행정선 강화 507호 건조는 보다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운항으로 응급환자 긴급 이송과 여객선이 운항되지 않는 지역의 교통편의 제공 등 도서지역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모든 군민이 더욱 풍요롭게 잘 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