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은 특정도서 생태조사 중에 산림청에서 희귀식물로 지정된 가침박달의 새로운 자생지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가침박달은 평안남북도, 황해도, 경기도 해안가 및 함경북도의 일부 지역에서만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졌던 희귀종으로 연구팀은 지난 10월 조사과정에서 자생지를 발견했다.
가침박달은 우리나라와 중국의 베이징 및 라오닝성 일대에 분포하며, 중국에는 4종, 국내에서는 1종 1변이종이 자라고 있으며, 변이종인 털가침박달(var. oligantha NaKai)은 잎의 뒷면에 털이 많고 황해도 및 함경도에 자란다. 가침박달은 꽃이 아름다울뿐만 아니라 내음성, 내한성 그리고 내병충성이 강하여 원예용으로도 우수한 식물로 알려져 있다.
이번 가침박달 발견은 전북 임실군 지역이 분포지역의 남방한계선으로 알려져 왔던 데 반해 분포의 남방한계선이 새롭게 설정하게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