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코로나19 대응 힐링 프로젝트’ 추진

찾아가는 테라스 콘서트・국화 전시회・코로나블루 등
박월선 기자 2020-11-09 13:52:02

부안군은 코로나19로 지친 군민들을 위로하고자 아파트 놀이터, 시내 공터 등에서 즐길 수 있는 문화공연 등을 진행하는 ‘코로나19 대응 힐링 프로젝트’ 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찾아가는 테라스 콘서트, 비대면 버스킹 공연, 가을 국화 전시회, 연말 시내권 야간조명 전시, 군민심리상담 서비스 등으로 구성됐다. 

부안군 코로나19대응 힐링프로젝트 관련 음악회


지난 10월 12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됨에 따라 군민의 마음방역을 위한 문화공연 및 전시회 등 ‘힐링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다. 

‘찾아가는 테라스 콘서트’는 지난 10월부터 관내 아파트 단지 놀이터를 이용하여 ‘클래식 음악회’와 ‘노상놀이’를 공연하고 관객은 집안 테라스에서 관람하도록 하여 비대면 문화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 

부안군 코로나19대응 힐링프로젝트 중 노상놀이 장면


문화 활동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 가족들에게 ‘매력부안 Begin Again(다시 시작하자)’라는 주제로 부안군 공식유튜브 ‘부안 U-too’를 개설했다. 매주 목요일 청소년 및 가족 간 소통의 장을 마련, 가을 저녁 비대면 버스킹 공연을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하고 친숙한 대중가요와 재즈음악의 아름다운 선율과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수생정원 자연마당에서는 지난 15일까지 각양각색의 자태를 뽐내는 화사한 국화꽃들로 장식하여 소박한 국화 전시회를 열었다. 연말을 앞두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야간경관 행사로는 ‘우리 다함께 힘을 내요!’라는 테마로 지난 13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터미널 앞~송학사거리, 홈마트~건강나라, 시계탑~백제장 등 부안읍 주요 구간 3개소에 조형물을 분산 설치해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점등 중이다. 

부안군 코로나19대응힐링프로젝트 중 공연 장면


‘코로나블루’ 행사는 군민들을 위한 상담 프로그램이다. 자가격리자 및 해제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블루 치유 심리방역, 우울증 등 자가 척도검사를 위해 무인 전신건강 검진기 운영, 부안군 약사회 업무협약을 통해 생명사랑 협력사업인 약봉투 2종, 64천장을 제작 배포하고 있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많은 군민들이 우울감을 경험하고 있고, 문화예술 창작활동은 침체된 상황”이라며 “군민들이 방역수칙을 지키며 공연, 전시회 등을 즐기면서 위로받고 다함께 코로나 극복의 희망 메시지를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섬TV

서정춘, ‘랑’

서정춘, ‘랑’

랑은이음새가 좋은 말너랑 나랑 또랑물 소리로 만나서사랑하기 좋은 말 - 서정춘, '랑’ 전문 팔순 고갯마루의 서정춘 시인이 제 7시집 ‘랑&rsq
박화목, '보리밭'

박화목, '보리밭'

보리밭 사이길로 걸어가면뉘 부르는 소리 있어 나를 멈춘다옛 생각이 외로워 휘파람 불면고운노래 귓가에 들려온다 돌아보면 아무도 보이지 않고저녁
日・中, 우리바다 넘본 이유

日・中, 우리바다 넘본 이유

대한민국은 3면이 바다인 해양민족이다. 늘 푸른 바다, 드넓은 바다, 3000여 개가 넘는 섬들은 우리네 삶의 터전이자 해양사가 기록되고 해양문화가 탄
서해 끝섬, 격렬비열도

서해 끝섬, 격렬비열도

서해 끝섬, 서해의 독도인 격렬비열도. 정부가 국무회의를 통해 격렬비열도를 국가관리연안항으로 지정한 7월 4일이 ‘격렬비열도의 날’이다.
우리나라 최남단 섬 마라도

우리나라 최남단 섬 마라도

우리나라 최남단의 섬 마라도. 남제주군 모슬포항에서 배를 타고 남쪽으로 30분 정도 소요된다. 푸른 물결 퍼 올리며 달리는 배의 저편에 한 폭의 수채
서해 최북단 백령도 해안선 풍경

서해 최북단 백령도 해안선 풍경

서해 최북단의 섬, 백령도. 백령도는 북위 37°52′에 걸쳐 있는 섬으로 2㎞ 앞이 38선이다. 백령도는 인천항에서 북으로 222km 해상에 있다. 쾌속선으
(7) 푸른 하늘, 푸른 잎의 미학

(7) 푸른 하늘, 푸른 잎의 미학

봄이 왔다. 푸른 하늘이 열리는 청명을 지나 본격적인 농경이 시작되는 곡우를 앞두고 봄비가 내렸다. 농어촌 들녘마다 새싹이 무럭무럭 자라나 올 농
(7) 떠나가고 싶은 배

(7) 떠나가고 싶은 배

코로나로 모두가 묶여 있은 세상. 떠나고 싶다. 묶인 일상을 풀고 더 넓은 바다로 떠나고 싶다. 저 저 배를 바라보면서 문득, 1930년 내 고향 강진의 시인
(6) 호미와 삽

(6) 호미와 삽

소만은 24절기 가운데 여덟 번째 절기다. 들녘은 식물이 성장하기 시작해 녹음으로 짙어진다. 소만 무렵, 여기저기 모내기 준비로 분주하다. 이른 모내
오세영, ‘바닷가에서’

오세영, ‘바닷가에서’

사는 길이 높고 가파르거든바닷가하얗게 부서지는 파도를 보아라.아래로 아래로 흐르는 물이하나 되어 가득히 차오르는 수평선.스스로 자신을 낮추는
송수권, ‘적막한 바닷가’

송수권, ‘적막한 바닷가’

더러는 비워 놓고 살 일이다.하루에 한 번씩저 뻘밭이 갯물을 비우듯이더러는 그리워하며 살 일이다.하루에 한 번씩저 뻘밭이 밀물을 쳐 보내듯이갈밭
그 섬에 다시 갈 수 있을까

그 섬에 다시 갈 수 있을까

아마추어 사진동호회의 총무, K의 전화를 받은 건 며칠 전이었다. 모처럼의 통화였지만 K의 목소리는 어제 만나 소주라도 나눈 사이처럼 정겨웠다. &ldqu
하와이 제도 <7> 하와이 아일랜드

하와이 제도 <7> 하와이 아일랜드

하와이 아일랜드는 하와이 제도에서 가장 크고 제일 어린 섬이다. 빅 아일랜드라는 별명에 걸맞게 다른 하와이의 섬들을 모두 합친 것보다 거의 두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