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은 코로나19로 지친 군민들을 위로하고자 아파트 놀이터, 시내 공터 등에서 즐길 수 있는 문화공연 등을 진행하는 ‘코로나19 대응 힐링 프로젝트’ 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찾아가는 테라스 콘서트, 비대면 버스킹 공연, 가을 국화 전시회, 연말 시내권 야간조명 전시, 군민심리상담 서비스 등으로 구성됐다.
지난 10월 12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됨에 따라 군민의 마음방역을 위한 문화공연 및 전시회 등 ‘힐링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다.
‘찾아가는 테라스 콘서트’는 지난 10월부터 관내 아파트 단지 놀이터를 이용하여 ‘클래식 음악회’와 ‘노상놀이’를 공연하고 관객은 집안 테라스에서 관람하도록 하여 비대면 문화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
문화 활동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 가족들에게 ‘매력부안 Begin Again(다시 시작하자)’라는 주제로 부안군 공식유튜브 ‘부안 U-too’를 개설했다. 매주 목요일 청소년 및 가족 간 소통의 장을 마련, 가을 저녁 비대면 버스킹 공연을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하고 친숙한 대중가요와 재즈음악의 아름다운 선율과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수생정원 자연마당에서는 지난 15일까지 각양각색의 자태를 뽐내는 화사한 국화꽃들로 장식하여 소박한 국화 전시회를 열었다. 연말을 앞두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야간경관 행사로는 ‘우리 다함께 힘을 내요!’라는 테마로 지난 13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터미널 앞~송학사거리, 홈마트~건강나라, 시계탑~백제장 등 부안읍 주요 구간 3개소에 조형물을 분산 설치해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점등 중이다.
‘코로나블루’ 행사는 군민들을 위한 상담 프로그램이다. 자가격리자 및 해제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블루 치유 심리방역, 우울증 등 자가 척도검사를 위해 무인 전신건강 검진기 운영, 부안군 약사회 업무협약을 통해 생명사랑 협력사업인 약봉투 2종, 64천장을 제작 배포하고 있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많은 군민들이 우울감을 경험하고 있고, 문화예술 창작활동은 침체된 상황”이라며 “군민들이 방역수칙을 지키며 공연, 전시회 등을 즐기면서 위로받고 다함께 코로나 극복의 희망 메시지를 전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