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지역 특성에 맞는 어업 기술개발과 연구결과 현장 적용을 위해 내년에는 ‘바이오플락’, ‘킹전복’, ‘옥덩굴(바다포도라 불리는 아열대해조류)’ 등에 대한 어업 현장적용 시험을 수행한다고 밝혔다.
이 시험은 연구·교습어장사업으로 수행하며, 매년 사업수행기관인 지자체 수산업진흥기관으로부터 신청서를 받아 수과원에서 선정·추진하고 있다.
‘연구·교습어장’은 지역 특성에 맞는 새로운 어구·어법 또는 어장개발 연구결과의 환류 및 활용도 제고를 위한 현장적용과 지역특성에 맞는 기술개발 활동을 수행하기 위해 지자체에서 운영한다. 올해는 23개 기관에서 제출한 26개 과제 중 22개 과제를 선정했다.
이번 선정된 22개 과제는 내수면 품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바이오플락을 이용한 현장 적용 기술개발’, ‘킹전복 육종 현장시험’, ‘옥덩굴 육상양식 기술 개발’ 등 11개가 내년에 새로 수행하는 과제다.
‘참문어 종자생산 안정화 기술개발’, ‘유용미생물을 이용한 어패류 사료효율 및 수질환경 개선 기술개발’ 등 11개는 1~3년 전부터 계속 수행해 오고 있는 과제다. 사업비는 국비 70%, 지방비 30%의 비율로 총 14억3000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수과원은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사업 점검·평가를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에는 종료과제에 대한 추적평가 결과도 실시하여 관리하고 있다.
최완현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연구·교습어장 사업이 지역 맞춤형 품종 개발과 현안 해결 등 지자체와 어업인들에게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