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군은 이달부터 미국에 올해 첫 배 수출을 시작, 해외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곡성군의 올해 배 수출목표량은 약 400t으로, 지난해 470t에 비해 다소 낮췄다.
처음에는 500t을 수출할 계획이었으나, 냉해·폭우·태풍 등 악재로 수확량이 감소, 100t가량 목표량을 줄였다. 그러나 품질은 각종 기상 여건을 이겨내 어느 때보다 뛰어나다고 농가 측은 자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곡성군에서는 곡성군배영농조합법인이 38농가, 약 30ha 규모에서 재배한 배를 수출하고 있다.
배 재배 농가를 방문한 유근기 곡성군수는 “올해 냉해, 폭우, 태풍에도 배를 잘 재배해주신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여러분들께서 땀 흘리신 만큼 곡성 명품 배가 세계 곳곳에 뻗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