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이 성장기 학생들에게 안전한 먹거리 공급을 위해 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열고 지역 12개 초·중·고에 급식재료공급에 나섰다.
7일 남해군에 따르면, 지난 2년여간 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활용한 학교 급식재료 공급사업을 준비해 왔고 지난 1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지난 2018년 8월 경남도의 공공형 학교급식지원센터 사업을 신청, 도비 10억원을 포함한 20억원을 확보하고 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신축했다.
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남해군 이동면 남해대로 2465-5 부지에 690㎡ 규모로 신축, 지난 1월 준공했다. 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사무동과 작업동으로 구성됐다. 작업동은 전처리시설과 소포장장, 저온창고, 위생·탈의실, 창고·기계실 등을 갖췄다.
남해군은 먹거리통합지원센터 준공과 함께 관련 조례 제·개정 및 시행규칙 제정, 먹거리통합지원센터 운영위원회 구성, 먹거리생산자회 조직, 음식 재료 공급 및 배송업체 선정, 학교급식 음식 재료 공급 업무협약 등 제도적 근거도 마련했다.
이번 시범운영을 통해 12개 학교에는 지역 농가에서 생산한 농산물과 지역업체의 농수축산 가공품이 우선 공급된다.
남해군은 오는 12월까지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내년에는 관내 모든 초·중·고등학교에 공급하고 2022년에는 대학과 공공기관·복지시설, 2023년 어린이집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안정적으로 음식 재료를 공급하고, 학생들에게 안전한 급식이 제공될 수 있도록 위생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