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중단됐던 진도토요민속여행 상설공연이 가향(歌香)이라는 주제로 열리고 있다.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무형문화재 제8호인 강강술래 공연을 중심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다채롭게 펼쳐진다.
진도토요민속여행 상설공연은 지난 1일부터 재개됐다. 진도토요민속여행은 지난 1997년 4월 첫 공연을 시작으로 올해로 23년 동안 이어져 왔다.
지난 2018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한국 관광의 별’에 선정되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통공연예술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대한민국 최초 민속문화예술특구인 진도군은 예향의 고장으로서 국가 무형문화재 5종(강강술래, 남도들노래, 진도씻김굿, 진도다시래기, 아리랑)을 보유하고 있다.
또 전라남도지정 무형문화재 5종(진도북놀이, 진도만가, 남도잡가, 진도소포걸군농악, 조도닻배노래)을 비롯 구전으로 전해오는 토속적인 민요와 민속 등 다양한 문화자원도 함께 보유하고 있다.
진도군 문화예술체육과 관계자는 “진도토요민속여행은 진도군이 보유하고 있는 국가·전남도의 무형문화재 보존회 초청공연을 강화하고, 군립민속예술단과 함께 유명국악인 초청 등 매주 다른 주제와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