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인기과일, 복숭아 먹는 방법

식욕증진・피로회복・원기회복・피부건강에 도움
한민정 기자 2020-07-13 09:28:06

여름 제철 과일 중 인기가 높은 복숭아는 식욕증진과 피로회복에 도움을 준다. 숙취해소와 변비예방, 이뇨작용에도 효능이 있다. 

복숭아는 음료나 차로 마시면 원기회복에 좋고, 담배 니코틴 해독에도 좋다고 한다. 수분과 비타민이 풍부해 피부건강과 미백에도 도움이 된다. 

복숭아는 털 있는 복숭아와 털 없이 먹기 편한 천도 품종으로 나뉜다. 최근에는 천도 가운데서도 신맛은 낮추고 달콤한 풍미는 살린 ‘스위트 넥타린(달콤한 천도)’ 품종이 소비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털 없는 복숭아(천도) 새 품종을 선택할 때는 품종 특성부터 살펴야 한다고 당부했다. 

농촌진흥청은 새 천도 품종의 도입을 원하는 농가가 늘어남에 따라 최근 보급한 달콤한 천도 ‘옐로드림’, ‘스위트퀸’, ‘이노센스’의 특성과 재배 정보를 소개했다.

‘옐로드림’은 속이 노란 황육계 천도로 익는 시기는 7월 초이며, 열매 무게는 250g, 당도는 13.6브릭스(Brix)이다. 산도(신맛)는 0.25% 정도로 기존 천도인 ‘선프레’, ‘천홍’의 산도 0.90%와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이다. 

새 품종 옐로드림, 스위트퀸, 복숭아 이노센스

색 들임이 약해 익은 뒤에도 껍질 전체가 붉게 익지 않으므로 수확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한다. 과실이 커지는 시기 열매 터짐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봄철 가물 때 주기적으로 물을 준다. 햇빛을 바로 받는 부위의 과실은 봉지를 씌우는 것이 좋다. 

‘스위트퀸’은 황육계 천도로 숙기는 8월 초이며 열매 무게는 280g, 당도는 14.5브릭스(Brix), 산도는 0.25%이다. 향이 풍부하고 맛도 달콤한 품종이다. 

꽃 피는 시기 서리 피해에 약한 편으로 저온이 지속될 경우 결실률이 떨어지거나 비대칭 과일 등 상품성 낮은 과일이 발생할 수 있다. 초봄 기온이 낮지 않고 서리피해가 없는 지역에서 재배해야 품질 좋은 열매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 

‘이노센스’는 8월 초・중순 수확하는 속살이 하얀 백육계 품종으로, 열매 무게는 230g, 당도는 14.0브릭스(Brix), 산도는 0.33%이다. 

같은 시기 유통되는 다른 품종보다 크기가 작으므로 꽃솎기와 열매솎기를 꾸준히 해서 과일을 크게 키우고, 착색성이 강하기 때문에 조기 수확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옐로드림’, ‘스위트퀸’, ‘이노센스’는 다른 천도와 마찬가지로 세균성 구멍병 등 병해충에 약한 편으로 비가 자주 오거나 바람이 강하게 불 때 방제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옐로드림’은 지난 2016년 육성해 2018년부터 농가에 묘목을 보급 중이다. ‘스위트퀸’과 ‘이노센스’는 지난 2017년 육성해 지난해부터 묘목을 보급하고 있다. 

묘목 구매를 원하는 농가에서는 해당 품종을 통상 실시 받은 종묘 업체로 문의하면 된다. 종묘 업체는 (사)한국과수종묘협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과수과 박정관 과장은 “최근 유통되는 달콤한 천도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가 상당히 높아 농가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라며, “새 품종의 장점뿐 아니라 약점도 꼼꼼히 파악해야 성공적인 재배로 이어질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섬TV

신경림, '갈대'

신경림, '갈대'

언제부턴가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그런 어느 밤이었을 것이다. 갈대는 그의 온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바람도 달빛도 아닌
타인의 섬으로 여행을 떠나자

타인의 섬으로 여행을 떠나자

‘몰디브, 보라보라, 발리......’ 신문에서 자주 접하는 섬들이다. 이곳에는 무성한 야자수와 금가루 같은 백사장, 그리고 돈 많은 관광객이 있다
日・中, 우리바다 넘본 이유

日・中, 우리바다 넘본 이유

대한민국은 3면이 바다인 해양민족이다. 늘 푸른 바다, 드넓은 바다, 3000여 개가 넘는 섬들은 우리네 삶의 터전이자 해양사가 기록되고 해양문화가 탄
화성시 서신면 전곡항 등대

화성시 서신면 전곡항 등대

화성시 전곡항은 시화방조제가 조성되면서 시화호 이주민을 위해 조성한 다기능어항이다. 항구는 화성시 서신면과 안산시 대부도를 잇는 방파제가 건
충남 당진시 송악읍 안섬포구 등대

충남 당진시 송악읍 안섬포구 등대

아산만 당진시 안섬포구는 서해안 간척 시대의 어제와 오늘, 서해 어촌이 걸어온 길과 관광 대중화에 발맞춰 섬과 포구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보여주
군산시 옥도면 무녀도

군산시 옥도면 무녀도

새만금방조제를 지나 신시도에서 고군산대교를 지나면 무녀도다. 무녀도는 선유대교를 통해 선유도와 장자도와 연결돼 차량으로 고군산군도를 여행
(7) 푸른 하늘, 푸른 잎의 미학

(7) 푸른 하늘, 푸른 잎의 미학

봄이 왔다. 푸른 하늘이 열리는 청명을 지나 본격적인 농경이 시작되는 곡우를 앞두고 봄비가 내렸다. 농어촌 들녘마다 새싹이 무럭무럭 자라나 올 농
(7) 떠나가고 싶은 배

(7) 떠나가고 싶은 배

코로나로 모두가 묶여 있은 세상. 떠나고 싶다. 묶인 일상을 풀고 더 넓은 바다로 떠나고 싶다. 저 저 배를 바라보면서 문득, 1930년 내 고향 강진의 시인
(6) 호미와 삽

(6) 호미와 삽

소만은 24절기 가운데 여덟 번째 절기다. 들녘은 식물이 성장하기 시작해 녹음으로 짙어진다. 소만 무렵, 여기저기 모내기 준비로 분주하다. 이른 모내
신경림, '갈대'

신경림, '갈대'

언제부턴가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그런 어느 밤이었을 것이다. 갈대는 그의 온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바람도 달빛도 아닌
그 섬에 다시 갈 수 있을까

그 섬에 다시 갈 수 있을까

아마추어 사진동호회의 총무, K의 전화를 받은 건 며칠 전이었다. 모처럼의 통화였지만 K의 목소리는 어제 만나 소주라도 나눈 사이처럼 정겨웠다. &ldqu
하와이 제도 <7> 하와이 아일랜드

하와이 제도 <7> 하와이 아일랜드

하와이 아일랜드는 하와이 제도에서 가장 크고 제일 어린 섬이다. 빅 아일랜드라는 별명에 걸맞게 다른 하와이의 섬들을 모두 합친 것보다 거의 두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