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이사부호 등 연구선의 산 · 학 · 연 공동 활용과 대양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연구선 산 · 학 · 연 공동 활용 사업’의 2020년 연구과제* 12건을 선정했다.
연구과제 12건은 인하대 등 태평양 해역 연구과제 5개, 서울대 등 인도양 해역 연구과제 5개, 경상대 등 국내해역 연구과제 2개 등이다.
2020년부터는 단기간(1년)에 성과 도출이 어려운 과제도 ‘연구선 산 · 학 · 연 공동 활용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년도(2~3년) 과제를 신설했다.
2020년 연구과제 중 ‘인도양 열수 고둥 유전자 탐색 연구’는 이사부호를 활용하여 인도양 열수 지역에 서식하는 고둥의 유전자를 분석하고 해양 바이오산업에 활용할 원천정보를 획득하는 연구이다. 또한, ‘플랑크톤을 이용한 수은 오염원 추적 연구’는 해양에서의 수은 관리를 위해 연구선을 활용하여 동남아시아 해역별 수은 오염원 자료를 축적하는 연구이다.
해양수산부는 2020년 연구과제를 선정하기 위해 올해 9월부터 10월까지 과제 공모를 진행하였으며, 총 17개 과제가 접수되었다. 이후 연구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의 검토와 ‘연구선 공동 활용 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서울대, 경상대, 지오시스템리서치 등 총 9개 기관의 12개 과제를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과제에 대해서는 연간 총 26억 원의 예산범위 내에서 연구선 사용료와 연구비를 지원한다. 2020년도 신규과제를 수행하게 된 연구팀은 내년 3월부터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의 연구원들과 함께 이사부호와 온누리호에 승선하여 태평양과 인도양에서 기후변화와 해양환경·생물 등의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재철 해양수산부 해양산업정책관은 “연구선 산 · 학 · 연 공동 활용 사업이 우리나라 해양과학분야의 경쟁력 강화와 해양과학기술 분야 인재양성의 통로가 되길 기대한다.”라며, “이 사업으로 대양연구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기를 바라며, 정부는 앞으로도 대양연구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