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부호 타고 해외 해양탐사 나선다

해수부, ‘연구선 산학연 공동 활용 사업‘ 연구과제 12건 선정
섬관리자 기자 2019-12-29 14:07:11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이사부호 등 연구선의 산 · 학 · 연 공동 활용과 대양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연구선 산 · 학 · 연 공동 활용 사업’의 2020년 연구과제* 12건을 선정했다.

연구과제 12건은 인하대 등 태평양 해역 연구과제 5개, 서울대 등 인도양 해역 연구과제 5개, 경상대 등 국내해역 연구과제 2개 등이다. 

2016년 거제시 실전항에서 첫 해외출항하는 이사부호 모습(사진=한국해양과학기술원 제공)

2020년부터는 단기간(1년)에 성과 도출이 어려운 과제도 ‘연구선 산 · 학 · 연 공동 활용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년도(2~3년) 과제를 신설했다. 

2020년 연구과제 중 ‘인도양 열수 고둥 유전자 탐색 연구’는 이사부호를 활용하여 인도양 열수 지역에 서식하는 고둥의 유전자를 분석하고 해양 바이오산업에 활용할 원천정보를 획득하는 연구이다. 또한, ‘플랑크톤을 이용한 수은 오염원 추적 연구’는 해양에서의 수은 관리를 위해 연구선을 활용하여 동남아시아 해역별 수은 오염원 자료를 축적하는 연구이다. 

1992년 1월 취항한 온누리호

해양수산부는 2020년 연구과제를 선정하기 위해 올해 9월부터 10월까지 과제 공모를 진행하였으며, 총 17개 과제가 접수되었다. 이후 연구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의 검토와 ‘연구선 공동 활용 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서울대, 경상대, 지오시스템리서치 등 총 9개 기관의 12개 과제를 최종 선정했다. 

해양과기원 연구선

선정된 과제에 대해서는 연간 총 26억 원의 예산범위 내에서 연구선 사용료와 연구비를 지원한다. 2020년도 신규과제를 수행하게 된 연구팀은 내년 3월부터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의 연구원들과 함께 이사부호와 온누리호에 승선하여 태평양과 인도양에서 기후변화와 해양환경·생물 등의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재철 해양수산부 해양산업정책관은 “연구선 산 · 학 · 연 공동 활용 사업이 우리나라 해양과학분야의 경쟁력 강화와 해양과학기술 분야 인재양성의 통로가 되길 기대한다.”라며, “이 사업으로 대양연구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기를 바라며, 정부는 앞으로도 대양연구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섬TV

서정춘, ‘랑’

서정춘, ‘랑’

랑은이음새가 좋은 말너랑 나랑 또랑물 소리로 만나서사랑하기 좋은 말 - 서정춘, '랑’ 전문 팔순 고갯마루의 서정춘 시인이 제 7시집 ‘랑&rsq
박화목, '보리밭'

박화목, '보리밭'

보리밭 사이길로 걸어가면뉘 부르는 소리 있어 나를 멈춘다옛 생각이 외로워 휘파람 불면고운노래 귓가에 들려온다 돌아보면 아무도 보이지 않고저녁
日・中, 우리바다 넘본 이유

日・中, 우리바다 넘본 이유

대한민국은 3면이 바다인 해양민족이다. 늘 푸른 바다, 드넓은 바다, 3000여 개가 넘는 섬들은 우리네 삶의 터전이자 해양사가 기록되고 해양문화가 탄
서해 끝섬, 격렬비열도

서해 끝섬, 격렬비열도

서해 끝섬, 서해의 독도인 격렬비열도. 정부가 국무회의를 통해 격렬비열도를 국가관리연안항으로 지정한 7월 4일이 ‘격렬비열도의 날’이다.
우리나라 최남단 섬 마라도

우리나라 최남단 섬 마라도

우리나라 최남단의 섬 마라도. 남제주군 모슬포항에서 배를 타고 남쪽으로 30분 정도 소요된다. 푸른 물결 퍼 올리며 달리는 배의 저편에 한 폭의 수채
서해 최북단 백령도 해안선 풍경

서해 최북단 백령도 해안선 풍경

서해 최북단의 섬, 백령도. 백령도는 북위 37°52′에 걸쳐 있는 섬으로 2㎞ 앞이 38선이다. 백령도는 인천항에서 북으로 222km 해상에 있다. 쾌속선으
(7) 푸른 하늘, 푸른 잎의 미학

(7) 푸른 하늘, 푸른 잎의 미학

봄이 왔다. 푸른 하늘이 열리는 청명을 지나 본격적인 농경이 시작되는 곡우를 앞두고 봄비가 내렸다. 농어촌 들녘마다 새싹이 무럭무럭 자라나 올 농
(7) 떠나가고 싶은 배

(7) 떠나가고 싶은 배

코로나로 모두가 묶여 있은 세상. 떠나고 싶다. 묶인 일상을 풀고 더 넓은 바다로 떠나고 싶다. 저 저 배를 바라보면서 문득, 1930년 내 고향 강진의 시인
(6) 호미와 삽

(6) 호미와 삽

소만은 24절기 가운데 여덟 번째 절기다. 들녘은 식물이 성장하기 시작해 녹음으로 짙어진다. 소만 무렵, 여기저기 모내기 준비로 분주하다. 이른 모내
오세영, ‘바닷가에서’

오세영, ‘바닷가에서’

사는 길이 높고 가파르거든바닷가하얗게 부서지는 파도를 보아라.아래로 아래로 흐르는 물이하나 되어 가득히 차오르는 수평선.스스로 자신을 낮추는
송수권, ‘적막한 바닷가’

송수권, ‘적막한 바닷가’

더러는 비워 놓고 살 일이다.하루에 한 번씩저 뻘밭이 갯물을 비우듯이더러는 그리워하며 살 일이다.하루에 한 번씩저 뻘밭이 밀물을 쳐 보내듯이갈밭
그 섬에 다시 갈 수 있을까

그 섬에 다시 갈 수 있을까

아마추어 사진동호회의 총무, K의 전화를 받은 건 며칠 전이었다. 모처럼의 통화였지만 K의 목소리는 어제 만나 소주라도 나눈 사이처럼 정겨웠다. &ldqu
하와이 제도 <7> 하와이 아일랜드

하와이 제도 <7> 하와이 아일랜드

하와이 아일랜드는 하와이 제도에서 가장 크고 제일 어린 섬이다. 빅 아일랜드라는 별명에 걸맞게 다른 하와이의 섬들을 모두 합친 것보다 거의 두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