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로 읽는 섬이야기] 비응도, 해당화 지다(4편)](/data/isl/image/2020/09/23/isl202009230008.400x280.0.jpg)
[동화로 읽는 섬이야기] 비응도, 해당화 지다(4편)
장난으로 시작한 호기심은 점점 짙어갔다. 이 번 기회에 명탐정 실력을 한 번 발휘하고 싶었다. 할머니는 갓난아기를 안 듯 보따리를 안고 우리를 앞질러 걸어가고 있었다. 엄마와 나는 바짝 뒤따라갔다. “왜, 보따리를 목욕탕까지 들고 왔을까?” “글쎄, 참 별스럽네.” 엄마는 알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할머니의 보따리에 대한 집착은 계속되었다. 식사 때
박월선 기자 2020-09-23 14:1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