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는 선사시대부터 6000여 년에 걸친 암각화 전통을 보여주는 독보적 예술 유산으로, 울산의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를 포함한다.

반구대 암각화에는 고래사냥, 바다·육지 동물 등 312점의 그림이 새겨져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고래사냥 장면으로도 유명하다. 천전리 암각화는 청동기 시대의 추상 문양과 신라 시대 글귀를 포함해 620여 점이 확인된다.
다만 반구대 암각화는 사연댐 수위 상승 시 물에 잠기는 문제가 있으며, 이에 유네스코는 보존 대책 보고를 요구했다. 이번 등재로 한국은 문화 15건, 자연 2건 등 총 17건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