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내수면 토산어종 140만 마리 방류

동자개 30만, 대농갱이 30만, 붕어 10만, 다슬기 70만 마리
박월선 기자 2021-08-23 07:32:40

우리나라 전 해안에 고수온 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양식장 피해 등이 잇따르고 있다. 내수면 또한 이러한 문제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강원도환동해본부는 우리나라 내수면 어족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지난 4일부터 토산어종 4종, 동자개 30만, 대농갱이 30만, 붕어 10만, 다슬기 70만) 등 총 140만 마리를 강원도 동해에 방류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방류하는 수산종자는 내수면자원센터에서 자체 생산한 우량종자로 사라져가는 토산어종의 자원 회복 뿐 아니라, 방류 2 ~ 3년 후 내수면 어가에 실질적인 소득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꼬치동자개(사진=국립수산과학원 제공)

종자방류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동자개 종자 15만마리를 시작으로 8월 중순 대농갱이 종자 30만 마리, 9월에는 붕어와 다슬기를 품종별 서식환경이 적합한 수역에 순차적으로 방류한다. 

동자개는 8월에 춘천, 양구, 인제지역에 9월에는 횡성, 영월, 화천지역 30만 마리를 방류한다. 대농갱이 8월에 원주, 영월, 철원, 홍천, 평창, 횡성 지역에 30만 마리를 방류한다. 붕어는 9월에 원주, 강릉, 화천, 고성지역에 10만 마리를 방류한다. 다슬기는 9월에 철원, 홍천, 인제, 양구 지역에 90만 마리를 방류한다. 

이 가운데 동자개 종자는 전장 5cm 이상의 우량종자로 서식 적지에 방류될 경우, 2 ~ 3년 후에는 전장 15 ~ 20cm 정도로 성장하여 내수면 어업인들의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내수면자원센터는 매년 내수면 어족자원 증강을 위한 수산종자 방류 사업과 새로운 품종의 연구개발 사업을 통해 자원회복 및 양식산업 활성화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강원도에서 중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대서양연어 양식 산업화 위해 국내 최초로 대서양연어 수정란을 수입하여(10월) 담수양식 기술개발 및 스마트 양식 기초연구를 추진한다. 

내수면자원센터는 앞으로 강원도 내수면 여건에 적합한 향토어종의 생산・방류를 지속적으로 추진함으로써 강원도가 산・바다・계곡을 연계한 전국 제1의 청정 관광도로 거듭날 수 있도록 내수면 생태계 복원과 양식・어업인의 안정적인 소득기반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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