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조지아, 크로아티아, 자메이카, 나이지리아, 필리핀, 스리랑카, 수리남, 태국 등 총 10개국 10명이 참여해 5개월간 수로측량 분야 이론과 해양조사선을 이용한 현장실습을 병행한 수로기술 자격 연수과정이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원장 정규삼)은 지난 6월 17일부터 11월 1일까지 부산에서 해양조사 기술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교육·시험을 통과한 참가자 전원에게는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국제 수로측량사(Category B, 산업기사급) 자격증이 부여된다. 수로측량사는 선박의 안전한 항해 및 해양 이용‧보전‧개발 등에 필요한 바다의 수심, 해저지형, 지질 및 해안선 등을 측량하는 기술자를 말한다.
이번 자격 연수과정에 참여한 나이지리아의 참가자(Mr. Abdulrasheed Olawale JOKOMBA)는 “최첨단 시설에서 수로학 분야에 대한 전문적 교육과 실습을 경험할 수 있어 정말 운이 좋았다.”면서 “포괄적이고 몰입적인 학습 경험을 제공해 준 국제수로기구(IHO)와 국립해양조사원(KHOA)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스리랑카 참가자(Mr. Isuru Sandamal WEERASINGHE)는 “전 세계에서 모인 참가자들과 우정을 쌓고 추억을 만들 기회를 주신 국립해양조사원에 감사드리며, 여기서 배운 지식과 인연을 잘 발전시켜 앞으로도 서로 계속 응원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국립해양조사원 관계자는 “모든 교육생들이 무사히 20주간 교육 끝에 자격을 취득하였고, 순수 우리 기관에서 운영하는 선박과 장비로 실습을 하여 의의가 깊다”면서 “개발도상국의 수로측량 기술 발전에 보탬이 될 뿐만 아니라, 국제협력 강화에도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해양조사원은 국제수로기구(IHO)로부터 수로측량 및 해도제작 전문 교육 운영기관으로 인정받아 2015년부터 약 60여 명의 국제 인증 기술자를 양성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