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섬’이라는 이름은 ‘자라처럼 생긴 언덕’이 바라보고 있는 섬이라 하여 붙여졌다. 동도, 서도, 중도, 남도 등 4개 섬으로 이뤄진 자라섬에는 레저 및 생태공원 시설도 들어서고 있다. 오토캠핑장이 위치한 서도 일원에는 드라마 ‘아이리스’ 촬영장이, 중도에는 지름 100m가 넘는 잔디광장을 갖춘 생태문화공원이, 자라섬캠핑장 서단에는 자연생태테마파크 ‘이화원(二和園)’이 조성되어 있다. 자라섬은 캠핑으로도 유명하지만 2004년부터 열리고 있는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이 열리는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 자라섬에 최근 보행용 출렁다리가 개통됐다.
가평군은 지난 20일 자라섬의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자라섬 출렁다리가 개통됐다고 21일 밝혔다.
군은 개통에 앞서 지난 19일 오후 출렁다리 야간 경관조명 점등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주간에는 자라섬 조망, 야간에는 아름다운 경관조명 등으로 섬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자라섬 출렁다리는 교량 연장 165m, 폭 2m이며 40m 높이 주탑에는 12m 높이의 전망대를 설치해 자라섬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68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가평읍 달전리 둔치와 자라섬 서도를 연결하는 보행자 전용 교량이다.
자라섬 출렁다리는 ‘2019년 새로운 경기도 정책공모’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자라섬 수변생태관광벨트 조성사업’의 1단계 사업으로 추진됐으며, 2022년 10월 착공해 22개월 만에 완공했다.
서태원 가평군수는 “출렁다리 개통으로 가평역을 통해 자라섬을 찾는 방문객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더 많은 관광객이 자라섬을 편하게 찾을 수 있게 됐다”며 “출렁다리 전망대와 화려한 야간 경관조명이 지역 랜드마크로서 가평관광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