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도는 울릉도의 부속 섬 44개 중 가장 큰 섬으로 대나무가 많아 죽(竹)도라고 불린다. 면적은 207,818㎡, 해발 고도 116m로 거의 평지를 이루고 있으며 섬 둘레가 약 4km 규모다. 원래는 울릉도와 한 섬이었으나 오랜 세월 파도의 침식으로 현재의 모습으로 분리된 지질명소이다. 특히 죽도 전망대는 울릉도의 삼선암∙관음도 등 기암괴석을 한 눈에 볼 수 있어 이색적인 매력을 뽐내고 있다.
이 죽도에 이달 초 노란빛 유채꽃이 만발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울릉군은 지난 2002년부터 ‘죽도 유체꽃 조성사업’을 시작해서 3,250㎡(984평) 규모의 유채꽃밭을 조성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잠시 중단했다가 지난해 가을에 유채 씨앗을 파종해 성공리에 개화했다.
코로나19 이후 첫 공개된 죽도의 유채꽃 물결은 본섬인 울릉도(島)섬의 능선과 에메랄드빛 바다와 함께 환상의 조화를 이루면서 이색적인 풍광을 자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