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수도의 아름다움을 가장 먼저 느낄 수 있는 곳은 선착장부터 시작되는 일주도로이다. 한쪽은 바다, 다른 한쪽은 산으로 해안을 따라 굽이굽이 이어진 길 위에서 바다 위에 떠 있는 작은 섬들과 쪽빛바다를 감상하며 여유있는 산책로를 따라 섬을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다. 여기에 매끈매끈한 몽돌이 빼곡히 박혀 있는 몽돌해수욕장과 한가로운 여유가 묻어나는 야영장 및 탐방로 등을 돌아보며 삶의 여유를 즐겨볼 수 있는 섬이다.

신수도는 주변 바다에 부채꼴(V자) 모양으로 참나무 장목을 촘촘히 박고, 쪼갠 대나무발로 장막을 둘러놓은 이색적인 풍경이 눈을 사로잡는데, 이것이 바로 원시어업기법인 ‘죽방렴’이다. 이것은 썰물과 밀물의 차를 이용해 고기를 잡는 어업기법으로, 물살이 급한 연안에서만 가능한 고기잡이 방식이다.
한국수산자원공단 남해본부는 경남 사천시 신수도 해역의 수산자원 조성을 위해 소규모 바다목장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한국수산자원공단은 사천시의 대행사업으로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 총 2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하고, 해역 특성을 고려한 바다목장 조성과 사후관리로 연안 생태계를 복원하여 수산자원의 증강을 도모할 계획이다.
한국수산자원공단은 사업 대상지인 신수도 해역에 다기능 복합어장 개발과 다양한 해양레저 인프라 구축을 위해 넙치 등 저서어류와 볼락을 비롯한 연안 정착성 어류 등의 자원조성으로 지속가능한 해양생태계 복원을 추진한다.

주요 사업내용은 △적지조사 등 기본계획 수립 △어장조성과 종자방류로 생태기반 공간조성 △폐기물 수거 등 환경개선 등이며, 이와 함께 △효과조사와 사후관리를 연차별로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