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섬 아일랜즈는 국내 최장 보령해저터널 개통과 함께 서해안 교통과 관광의 요지로 떠오른 원산도를 중심으로 인근 효자도, 삽시도, 고대도, 장고도 등 다섯 섬을 아우르는 섬별 특화 개발 전략이다.
이 프로젝트의 중심 섬인 원산도에 2026년까지 해양레저센터와 해양레저체험장이 조성되면서 글로벌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보령시 해양레저관광 거점 조성사업은 국비 200억 원을 포함한 사업비 400억 원을 투입해 원산도해수욕장 일대에 올해부터 2026년까지 사계절 해양레저센터(실내)와 해양레저체험장(실외)을 조성한다.
지상 2층 규모의 해양레저센터에는 엔드리스풀, 파도풀, 일반풀, 아쿠아클라이밍 등 해양레저시설(원산도 오션 플래닛)을 갖춘다. 실외 체험장에는 피어(부두) 계류시설, 유닛서프풀(인공서핑) 등 해양 체험시설과 탐방로·오토캠핑장(원산도 오션 트레일) 등 육상 체험시설을 설치한다.
글로벌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오섬 아일랜즈) 프로젝트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와 관련 보령시는 올해 해양수산부 주관 ‘삽시도 어촌신활력증진사업(사업비 297억 원)’과 ‘원산도 갯벌 복원사업(사업비 70억 원)’ 공모에 선정된 바 있다.
민간투자 사업으로는 ‘원산도 대명소노리조트 건설사업’이 오는 9월 관광단지 착공식이 확정됐으며, 원산도 해양관광케이블카 설치사업도 9월에 도시관리계획(궤도)을 심의받을 예정이다.
김동일 시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원산도가 서해안 해양레저산업의 중심지가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 사업을 추진하면서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세계적인 해양레저체험장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