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는 365개의 섬을 보유한 국내 최대 섬 보유 지역이다. 여기에 다도해해상 국립공원과 한려해상국립공원이 이어지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고 있다. 이런 여수가 ‘섬’을 소재로 한 세계섬박람회 추진으로 지난 2012년 여수엑스포에 이은 또 한 번의 도약을 꿈꾼다.
여수시는 지난 22일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이하 섬박람회) 종합기본계획 수립용역 최종보고회를 갖고, 섬박람회 종합기본계획을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사진=섬문화연구소DB)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7월 17일부터 31일간 여수시 돌산읍 진모지구와 관내 도서지역 일원에서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여수시와 전라남도가 함께 치르는 행사로 30여 개국의 해외 참가국과 200만 명 이상의 관람객, 6,000명 이상의 고용창출, 4000억 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과 예상되는 비공인 국제행사다. 총사업비 212억 원이 투입되는 비공인 국제행사지만, 여수시는 연계사업을 통해 1,000억 원 이상으로 규모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확정된 종합기본계획은 ‘섬의 가치를 발견’ 한다는 목표 아래 추진전략을 담았다. 또한, 섬박람회 주행사장 진모지구와 부행사장 개도, 금오도, 여수세계박람회장은 물론 그 외의 여수 모든 섬이 박람회장화 되는 공간 개념을 제시했다.
여수-고흥간 연도연륙교. 총11개가 전면개통되는 2026년에 섬박람회 개최 (사진=여수시 제공)
핵심 콘텐츠가 될 주제관은 ‘바다의 무한한 가치’와 ‘바다와 인류를 잇는 섬’, ‘섬이 꿈꾸는 미래’의 세가지 스토리라인을 토대로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라는 주제를 ‘이머시브 미디어터널(Immersive media tunnel)’로 충실히 구현한다. 관람객이 온몸으로 직접 느끼고 참여할 수 있도록 최첨단 IT기술을 통해 현실적이고 선명한 디지털로 표현된 작품을 실감 콘텐츠로 제공한다.
또, 행사장 내에 도심 항공 교통(UAM) 탑승장소를 별도로 마련해 관람객에게 실제 도심 항공 교통수단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와 도심 항공 교통(UAM) 미니어처를 활용한 드론 물품 배송 체험 서비스도 제공한다.
여수 섬섬길(화양-적금 연륙연도교)(사진=여수시 제공)
여수시는 기본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관련 사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방침이다. 오는 9월까지 전라남도와 한시기구 설립과 별도 정원 등에 대한 협의를 거쳐 1국 2과 체제의 조직개편을 추진하고, 재단법인 섬박람회 조직위원회와 섬박람회지원단은 내년 1월 출범시킨다는 계획이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오늘 기본계획이 확정된 만큼 앞으로 관련 사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며 “이번 섬 박람회를 통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소외된 섬 지역의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등 여수가 한단계 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