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젊은 청년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우리 바다와 섬을 여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연안여객선 할인프로그램이 재출시되어 눈길을 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6월 1일부터 2023년도 연안여객선 할인이용권인 '바다로' 판매를 시작했다.
'바다로'는 국내외 만 35세 이하의 청년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우리 바다와 섬을 둘러보며 해양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연안여객선 할인이용권이다. 2015년 12월에 출시된 이후로 최근까지 이용객이 꾸준히 증가하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69척의 여객선을 주중에 50%(주말 2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항로에는 제주, 통영, 여수, 울릉도, 서해 5도 등이 포함됐다. 일반권 가격은 7,000원이며 겨울권(11월 1~2월 28일) 가격은 6,900원이다. 다만, 여름철 특별 수송기간과 명절 연휴 기간에는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없다.
특히, 올해는 구매자 본인을 포함한 가족 최대 5인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가족이용권의 구매자 연령을 기존 만 18세 미만에서 25세 이하로 대폭 늘려 더 많은 젊은이들이 가족과 함께 섬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했다.
또 일반권 외에 겨울철에만 한시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겨울이용권을 발행해 비수기 섬 여행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일상 회복을 맞아 '바다로'를 이용해 가족과 함께 여객선을 타고 섬 여행을 떠나보실 것을 권한다"며 "안전한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정부도 여객 서비스와 여객선 안전 점검.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