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각의 봄’을 선사할 봄철 별미 ‘도다리’와 ‘숭어’

한규택 기자 2023-03-17 14:41:29
3월에 접어들면서 봄기운이 완연하다. 춥고 긴 겨울을 뒤로하고 만물이 다시 생동하는 봄을 맞이하면서 다양한 봄철 음식의 풍미가 우리네 미각을 자극한다. 그중에서도 봄이 왔음을 알려주는 대표적인 수산물로 도다리와 숭어를 꼽을 수 있다. 

해수부 '3월의 수산물'로 선정된 도다리와 숭어(사진=해양수산부 제공)


봄이면 생각이 나는 도다리는 단백질과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하고 지방함량이 낮아 담백한 맛을 낸다. 특히 제철 쑥을 넣어 국을 끓이면 쑥의 진한 향과 어우러져 봄철 별미인 도다리쑥국이 된다.

도다리는 생김새가 비슷한 광어와 헷갈리기 쉬운데, 정면에서 볼 때 눈이 오른쪽에 있으면 도다리, 왼쪽에 있으면 광어라고 기억하면 구분하기 쉽다.

봄철 연안으로 돌아오는 숭어는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다. 피로회복에 좋으며 임금님 수라상에 올랐을 정도로 고소한 맛과 식감이 일품이다.

숭어는 회로 즐겨 먹지만, 숭어를 특별하게 즐기고 싶다면 숭어만두가 제격이다. 숭어살을 얇게 잘라 고기, 두부 등 소를 넣어 숭어만두로 만들어 먹으면 숭어의 담백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을 함께 즐길 수 있다.

해수부 선정 '3월의 수산물' 포스터(사진=해양수산부 제공)


해양수산부는 3월의 수산물로 도다리와 숭어를 선정했다.


제철을 맞아 맛과 영양이 풍부한 도다리와 숭어로 건강하고 따뜻한 ‘미각의 봄’을 맞이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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