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화제] 애기봉에서 서해와 북녘을 바라보다

힐링 생태공원 인기…한강・서해・북녘 조망
박상건 기자 2021-09-08 10:41:28

애기봉은 한국전쟁 당시 남북이 치열하게 전투를 벌였던 154고지로써 세계 유일의 분단지역이라는 상징성과 접경지역의 천혜의 자연환경이 생태적으로 보존 중인 곳으로 한강하구에 위치한다. 

최근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이 힐링 코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전망대에서는 한강, 조강, 서해, 북녘을 가장 가까이 조망할 수 있다. 

애기봉 전망대(사진=김포시 제공)

탁 트인 경관을 자랑하는 애기봉생태공원은 중국 2대 관영통신사인 중국신문사(China News Service, CNS) 방문하는 등 해외에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은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전시관과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전망대로 조성됐으며 검문소에서 전시관까지 1.4km의 걷는 길이 일품이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방문 및 관람을 원하는 사람은 반드시 공식 홈페이지 ‘애기봉평화생태공원(aegibong.or.kr)’에서 미리 사전예약을 해야 한다. 

김포시와 김포문화재단은 사전예약을 통해 지난 10일~12일 1일 2회 각 30명, 14일~30일 1일일 5회 각 50명씩 관람객을 맞이한다.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사진=김포시 제공)

이후 운영점검기간을 거쳐 지난 7일 개관식을 갖고 남북한은 물론 전 세계의 평화를 염원하는 공간으로 공식 문을 열었다. 

김포시와 김포문화재단은 개관을 기념해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입장료와 가상현실(VR) 체험료를 받지 않는다. 

김포시는 “평화를 염원하고 생태환경의 중요성을 실감할 수 있는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이 드디어 문을 열게 됐다”면서 “많은 분들이 오랫동안 기다려 주신 만큼 김포시의 대표 브랜드는 물론 대한민국의 랜드마크로 손색이 없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더불어 방역요원을 배치하는 등 안전에도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자세한 내용은 운영위탁기관 김포문화재단(031-989-7492)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상건(시인. 섬문화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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