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의 조사・감시장비 중 하나가 감시정이다. 고성능 레이더와 위성항법장치, 야간항법장치 등 첨단장비를 탑재해 주야간 해상밀수 단속업무를 수행한다. 외국무역선의 해상 민원편의도 높이고 총기류 등 사회안전위해물품과 농수축산물 등 해상밀수를 차단해 국가 안보와 국민 생활 보호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사진은 여수세관 소속의 감시정 웅비호다. 이 감시정은 여수세관이 위치한 지역인 웅천에서 관세행정의 발전을 위해 힘차게 도약하자는 의미로 ‘웅비(熊飛)호’라고 명명했다.
웅비호는 현대화계획에 따라 순수한 우리설계기술로 최첨단장비를 갖춘 30톤급 고속감시정으로 지난 2014년 1월 27일 여수엑스포 연안여객선터미널에서 취항식을 가졌다.
웅비호는 내구성 증대와 고속력 유지를 위해 제작한 저비용 고효율형 감시정으로 프로펠러가 없는 물분사 추진 워터제트(Water-Jet)추진기를 장착하여 최대속력 35노트(시속 65Km)로 고속항해가 가능하다.
특히 수심이 낮고 양식장이 많은 연안 해역 항해가 가능해 감시가 취약한 우범 항・포구 인접지역까지 해상감시 영역을 확대하고 항만감시 기동력을 크게 향상시킨다.